[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정부청사기관 이전 등의 영향으로 세종시가 근로자들의 수가 가장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전라남도에서도 일하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24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5년 10월 지역별 사업체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중 전년 같은 달보다 사업체 종사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시로 5만7000명에서 6만2000명으로 8.4% 늘었다.

부산시는 101만9000명에서 105만1000명으로 3.1%, 전라남도는 49만2000명에서 50만7000명으로 3.1% 각각 증가했다.

세종시에는 2014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중앙행정기관, 국책연구소 등 21개 기관이 이전했다. 부산시는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6개 기관, 전라남도는 한국전력공사 등 5개 기관이 이전한 것이 종사자 수 증가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나머지 시도의 사업체 종사자 증가율도 모두 2%를 넘었다. 다만 조선ㆍ자동차ㆍ금속 등 제조업의 침체로 울산광역시는 1.7% 늘어나는 데 그쳤다.

사업체 종사자가 많은 시도는 서울시(403만4000명), 경기도(370만7000명), 경상남도(105만9000명) 순이었다. 시군구 중에서는 강남구(60만7000명), 서초구(36만1000명), 경남 창원시(34만7000명), 경기 성남시(34만7000명) 등 사업체 종사자가 많았다.

17개 시도 중 전년 같은 달보다 입직률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광역시(5.0%)였다. 이직률도 광주시가 4.3%로 가장 높았다. 입직률은 전체 사업체 종사자 중 신규 채용자, 복직자, 전보자 등 수가 차지하는 비율이다. 입직률과 이직률이 높을수록 노동인구 이동이 활발하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