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국내 최대 스크린골프업체인 (주)골프존이 가맹사업(프랜차이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스크린골프 업계 최초다.

장성원 골프존 대표이사는 21일 “경기 불황이 지속되고 사업주들의 영업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다. 작년 12월부터 전국 사업주 단체들과 7차례 걸친 간담회를 통해 가맹사업 전환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의견에 도달했다”고 했다.

골프존 사업주들이 호소하는 가장 큰 어려움은 매장 수가 급격히 증가해 포화상태에 이른 데다 중고 시스템 창업까지 늘어나면서 가격 경쟁이 치열, 수익성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는 것이다. 골프존에 따르면 2003년 스크린골프 도입 초기 타사 시스템을 포함한 스크린골프장 수가 300개였던 것이 지난해엔 7000개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골프존 시스템이 설치된 매장이 4800개 정도다.

골프존 측은 “스크린골프 시장 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3년간 1, 2차 동반성장안을 발표했지만 저가 시스템 출현과 중고 시스템 창업이 증가해 상권 보호와 가격 안정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사업주들과 7차간담회 끝에 가맹사업 전환이 가장 합법적인 대안이라는 결론을 도출해 검토 중이다”고 했다.

골프존은 우선 가맹사업을 일부 지역에 우선적으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맹점에는 실제 필드에 가까운 현실감과 환경을 구현하는 차세대 골프 시뮬레이터 넥스트비전(가칭)을 특별공급가로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하기로 했다.

장성원 대표는 “사업주들이 가맹사업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시범 운영을 제안했는데 흔쾌히 받아들였다. 가맹 사업은 우리도 처음 가는 길이기 때문이다”며 “가맹 사업을 검토하는 가장 큰 이유는 사업주들과의 상생이다. 사업주들의 상권보호와 가격 안정화, 점주들의 권익 보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시범 운영을 통해 시장에서 충분히 검증 후 가맹 전환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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