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세월호 2주기를 맞아 전국적으로 추모분위기인 가운데 극우성향 온라인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에서는 또 세월호를 비하하는 게시글이 많은 추천을 받고 메인 홈페이지에 걸렸다.
일간베스트 아이디 ‘Ho랑이는마녀’를 사용하는 사용자는 이날 오후 1시께 ‘1년전 어묵절이라고 어묵 올렸던**다’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
이 사용자는 지난해에도 ‘4월 16일 어묵데이라서 준비했다’는 제목으로 어묵 사진을 일베에 올렸다. 그는 “4월 16일 오뎅데이 잊지 않겠습니다”는 글을 올렸고, 해당 게시글은 기사화된 바 있다.
그는 과거 기사 캡처사진과 함께 “이 기사에 나온글 내가 썻던 글이다. 1년이 지난 지금도 일베 잘만하고있다. 선동하지마라 ***”는 글을 썼다.
해당 게시글은 추천 451개를 받고 일간베스트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노출됐다.
이에 아이디 ‘내가왜병*이냐’를 사용하는 사용자는 “인성이라곤 눈꼽만큼도 없어”라는 답글을 달았다.
해당 답글에 다른 일베 사용자들은 “제발 떠나달라”, “꼬우면 일베하지마” 등의 답글을 달았다.
또 아이디 ‘노짱머중’을 사용하는 사용자는 이날 오전 10시 ‘고화질 노랑리본’이라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사진은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REMEMBER 4.16”이라는 문구에 교묘하게 ‘ILBE(일베)’라는 단어를 합성했다.
해당 게시글은 추천 231개를 받고 일베 메인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아이디 ‘히비키귀어워’를 쓰는 사용자는 “어차피 ***들 리멤버 철자 틀린 지도 모르고 씀”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아이디 ‘봉하벌레’를 쓰는 사용자는 “세월호 단원고 단원고등학교 오뎅 어묵 노무현 여고딩 고보딩지 ㄱㄷㅂㅈ ㄱㅂ 박근혜 비리 김영오 노란리본 김유민 잊지않겠습니다 세월호 2주년 4월 16일 어묵탕 황금레시피”라는 댓글을 달았다.
한편 지난해 단원고 교복을 입고 어묵 먹는 모습을 촬영해 세월호 희생자들을 비하한 일간베스트 회원 김모(20)씨와 조모(30)씨는 항소심에서도 징역 4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김씨 등은 단원고 교복을 입고 세월호 희생자를 비하하는 용어인 ‘어묵’을 먹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친구 먹었다’는 제목으로 일간베스트 게시판에 올려 희생자와 생존학생들을 모욕한 혐의로 기소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 조씨는 김씨가 작성한 게시물이 세월호 희생자 등을 모욕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문제의 게시물을 올리게 했다”며 “모욕의 고의가 충분하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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