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LG전자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내놓았지만, 장초반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7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LG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1.40%내린 6만4300원에 거래 됐다.

LG전자는 전날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05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보다 65.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5% 감소한 13조362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평균 추정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하이투자증권은 12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5천원에서 8만원으로 올렸다.

송은정 연구원은 “LG전자의 실적 개선은 HE(홈엔터테인먼트·TV 부문) 및 H&A(가전과 에어컨) 사업본부가 이끈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HE 부문은 비수기에도 고사양 초고화질(UHD) TV 판매 비중이 예상보다 확대되면서 전체 TV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2분기 연결 영업이익 예상치는 7천280억원으로 당초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을 것”이라며 부진했던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의 실적 개선세를 예상했다.

그는 “2분기 G5 판매량이 300만대를 웃돌아 MC 부문의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고사양 가전 브랜드가 북미와 서유럽뿐만 아니라 중화권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LG전자에 대해 휴대폰 부문의 턴어라운드가 가시화한 이후에 주가가 재상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4천원은 유지했다.

이승혁 연구원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 심화, 마케팅비용 증가, G5의 부품 공급 이슈 등을 감안하면 여전히 휴대폰 부문은 불확실성에 노출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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