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서대문구가 민달팽이유니온과 청년주거복지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고 4일 밝혔다.
두 기관은 주거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 주거문제 해소를 위해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협력안은 ‘청년주택 공급’과 ‘청년주거권 네트워크 형성’이다. 구가 각종 행정지원과 청년주택 건립 대상지를 물색하고 입주자를 선정하면, 민달팽이유니온이 청년주거권 네트워크 형성을 맡는다.
서대문구는 북가좌동 다가구 임대주택 2개 동 입주자를 이달 중 모집할 예정이다. 민달팽이유니온은 청년주택 공동체성 부여를 위한 입주자 워크숍과 운영 관리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청년주택’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인 서울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일반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된다. 입주자들이 주택 운영 관리를 주도하는 사회주택 방식이다.
서대문구와 민달팽이유니온의 업무협약식은 지난달 31일 서대문구청에서 열렸다. 문석진 구청장은 “청년주거복지 협력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으며 청년주택 공급과 청년주거권 네트워크형성으로 ‘청년이 떠나지 않는 서대문구’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