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현욱(LG 트윈스)이 기나 긴 침묵을 깨고 627일만에 마운드에 섰다.

정현욱은 26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 4대 2로 앞선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판해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건우를 공 두 개로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정현욱은 최주환을 유격수 땅볼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이날 그는 공 7개만 던졌다. 하지만 의미는 매우 컸다. 정현욱이 마운드에 오른 건 지난 2014년 7월 8일 잠실 두산전 이후 627일 만이다. 이후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정현욱은 2015년 한 차례도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긴 재활을 견딘 정현욱은 2016년 봄, 깜짝 등판하며 정규시즌 1군 엔트리 합류 가능성을 키웠다.

지난 2009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에서 한국 야구 대표팀의 막강 허리로 활약했던 그가 다시 한 번 ‘봄’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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