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4ㆍ13 총선을 앞두고 최근까지 지방을 돌며 경제행보에 집중해 왔던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주부터는 외교 모드로 전환한다. 27일 청와대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3월31일~4월1일)에 참석, 본격적인 대북 압박 외교에 나선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한반도 주변국 정상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어서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대북압박 등 북핵 문제에 새로운 모멘텀이 마련될 지가 주목된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가 올해 초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 이후 처음으로 한미일중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또 세계 52개국 정상과 유엔·국제원자력기구(IAEA), 인터폴, 유럽연합(EU) 등 4개 국제기구 대표들도 참석한다.
정상회의 논의 내용은 정상성명(코뮤니케)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번 회의서 오바마 대통령과 시 주석, 아베 총리 등 주요국 정상들과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 이후 첫 한미일 3국 정상회의가 열릴 가능성도 높다.
박 대통령은 한미일 3국 간 정상회의와 시 주석과의 회동을 통해 북한의 잇따른 군사 도발에 대한 대응책과 제재의 실효성 제고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핵안보정상회의를 통해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이는 지난해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양국이 합의한 이후 첫 정상회담이라는 점에서 양국 정상간 합의 이행에 의지를 재확인하기 위한 준비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박 대통령은 정상외교 준비를 위해 출국일인 30일까지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29일 국무회의 역시 주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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