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삼성증권이 3년차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 망퇴직을 실시하고, 임원숫자도 20% 줄이기로 했다.
김석 삼성증권 사장은 11일 오전, 전직원을 대상으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구조조정방안을 밝혔다. 3가지 핵심방안은 비용절감, 점포체계 개편, 인력효율화 등이다.
가장 핵심인 ‘인력효율화 진행’의 경우 임원 32명 중 20%인 6명을 감축키로 했다. 이중 5명은 보직변경하고 1명은 관계사인 삼성카드로 전출한다. 아울러 근속 3년차 이상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도 진행키로 했다. 삼성증권은 직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투자권유대행인 전환을 추진하고, 투자권유대행인으로 전환한 직원에 대해서는 사무공간, 고객기반 등을 지원키로 했다. 삼성증권 총 직원수는 지난해말 기준 2772명이다.
아울러 점포체계의 전면 개편을 통해 대형지점 중심으로 강화하고, 상권 규모 점포 간 인접성 등을 감안해 ‘점포 수’를 감축키로 했다. ‘점포면적’도 축소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의 점포수는 전국 98개다.
아울러 비용절감을 위해 임원 경비의 35%를 삭감하고 임원들의 해외 출장 시 이코노미석 탑승을 의무화하기로했다.
김 사장은 “어려운 시장환경으로 증권업 자체가 저성장ㆍ저수익 산업화 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고객의 거래행태 또한 온라인과 모바일 금융거래 확산으로 크게 변화하고 있어 점포와 인력운영 면에서 새로운 개념의 영업전략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어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적자를 넘어 회사자체의 존립이 위협받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회사의 미래와 비전 달성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특단의 경영효율화 조치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증권은 2013회계연도(4~12월)에 전년도보다 실적이 악화된 영업이익 387억원과 당기순이익 240억원을 기록했다. 2012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의 영업이익은 2375억원, 당기순이익은 1807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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