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900실 이상의 대단지 오피스텔이 ‘귀하신 몸’ 대접을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도심의 중심상업지구에 건립되는 특성상 막대한 자금력과 건축 노하우를 갖춘 대형건설사로 시공사가 압축되는 것이 특징이다.

대단지 오피스텔은 안정성과 브랜드 프리미엄이 높고, 상가나 커뮤니티 시설 면에서도 중소규모 단지와는 차원이 다르다. 분양 판촉에 유리하게 최첨단 보안과 에너지 절감시스템을 적용해 거주비용이 적고, 지역 대표성을 가져 입주민 만족도가 높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저금리 기조 속에서도 지난해 말 기존 전국 오피스텔의 평균 임대수익률은 5.56%를 기록했다. 전세난 영향으로 실수요자까지 관심을 보이면서 수요가 늘었다.

공급은 적어 희소성마저 띈다. 2000년부터 2월 15일 현재까지 입주를 마친 전국의 오피스텔 총 45만9325실 중 900실 이상의 대단지 오피스텔은 전체물량의 8.3%에 불과한 3만8422실이다. 동기간 아파트의 전체 입주물량 462만9800가구 중 900가구 이상 대단지 공급 비율이 33.9%(157만 2446가구)인 것과 대조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와 극심한 전세난의 영향으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까지 오피스텔을 찾는 발길이 늘고 있다”며 “지하철역, KTX역 등을 낀 노른자위 지역 내에 백화점, 대형마트 등 수준 높은 쇼핑시설을 단지 내 상가처럼 이용할 수 있는 복합단지 내 대단지 오피스텔을 적극 노려볼 만 하다”고 말했다.

올해는 전국에서 900실 이상 최대 2000실 이상에 이르는 매머드급 오피스텔 7개 단지 9623실이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단지는 ‘롯데몰 송도 캐슬파크’ 오피스텔이다. 마트, 영화관, 쇼핑몰, 호텔 등 롯데그룹을 대표하는 쇼핑∙문화시설 ‘롯데몰 송도’와 한 단지를 이루는 복합쇼핑시티 오피스텔이다. 연면적 14만8795㎡에 높이 163.5m(지상 41층, 2개동)에 달하는 규모로 전용면적 17~84㎡ 총 2040실로 지어진다. 초고층, 대단지 걸맞게 지상 6층에 옥상정원과 커뮤니티센터를 계획했으며, 최상층 옥상에는 옥상전망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3월 경기 고양시 삼송택지지구 9블록에 ‘삼송역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최고 49층 총 976실로 지어지는 초고층, 대단지 오피스텔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65~84㎡로 구성되며 지하철 3호선 삼송역과 가깝다. 단지 저층에는 1만9400여㎡규모의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인천 청라국제도시경제자유구역에 ‘힐스테이트 청라’ 오피스텔 1140실을 공급한다. ‘힐스테이트 청라’가 위치한 청라지구는 70만㎡ 규모의 청라호수공원이 자리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인근에 건설 예정인 신세계복합쇼핑몰부지도 가깝다. 공항고속도로 청라IC, 간선급행버스(BRTㆍ청라~가양) 등이 있어 교통 여건도 좋다.

효성은 올 하반기 서울 용산구 용산동 3가 63-70번지에 위치한 ‘용산국제4구역’에 오피스텔 1141실을 공급한다. 일반분양은 740실이며 전용면적 27~84㎡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과 가까워 수도권 내 이동이 편리하며 용산역 경춘선(ITX)도 인접해 타 지역으로의 이동도 쉽다.

대방건설은 부산 강서구 명지동 6-3, 4, 5블록에 오피스텔 2397실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산호대교 및 을숙도대교가 가깝고 김해국제공항도 인접해 이동이 편리하다. 또, 낙동강과 바다가 단지 인근에 있다. 대방건설은 광주에도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광주 광산구 장덕동에 953실을 분양하며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롯데시네마∙롯데마트 등이 있는 수완호수공원이 인근에 위치해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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