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로드FC와 탑FC, 국내 격투기대회단체 두 곳이 오는 3월 19일 한날 동시에 대회를 열 뻔 했으나 로드FC가 대회일을 재변경하며 ‘불상사’를 피했다.

로드FC 대회사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3월 19일 개최 예정이던) 로드FC 029 대회가 내부사정상 3월 12일 토요일로 변경됐다”며 “혼선을 빚어 죄송하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로드FC는 변경된 3월 12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타 대회인 탑FC는 종전대로 3월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로드FC가 대회 일정을 변경하며 ‘혼선을 빚어 죄송하다’는 표현을 공식적으로 사용한 것은 이례적이다.

격투기 흥행시장이 작은 국내에서 1,2위 단체가 한날 동시에 대회를 열 경우 관중, 시청자가 양분되므로 두 단체 모두에게 손해다. 두 대회를 모두 보고 싶었던 팬들도 불편해진다.

때문에 이 같은 사과는 개최일 변경 전까지 이런 우려를 타 단체와 팬들에게 안긴 데 대한 유감의 표시인 것으로 해석된다.

애초 두 대회단체가 같은 날 대회일정을 잡게 된 것은 로드FC 대회사 측이 대회 일정을 앞서 3월 5일로 잡았다가 한 차례 변경하는 과정에서 나온 단순한 실수였던 것으로 파악된다. 양 단체 모두 고의적으로 ‘흥행 충돌’을 벌이려던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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