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한국전쟁 당시 포탄을 나르며 미군 장병들을 도운 제주마 ‘레클리스(Reckless)’를 기리는 러닝 대회가 제주에서 열린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는 ‘2026 제주마 축제’를 맞아 오는 24일 저녁 경주로에서 ‘레클리스 히어로 런’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레클리스는 한국전쟁 당시 미 해병대 제1사단에 배속돼 탄약과 포탄을 최전방으로 운반했던 군마다. 특히 1953년 경기도 연천 일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는 홀로 수십 차례 전장을 오가며 탄약을 운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이 끝난 뒤 미국으로 건너간 레클리스는 미 해병대에서 계급을 부여받았으며 퍼플하트 훈장 등을 받았다. 한국마사회는 레클리스의 용기와 헌신을 기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대회는 평소 제주마 경주가 열리는 모래 경주로에서 진행된다. 3.2㎞ 경쟁런을 비롯해 400m 패밀리런과 코스튬런, 현장 이벤트로 진행되는 200m 중량런 등으로 구성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2일 오후 5시까지 러닝 플랫폼 ‘러너블’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 할 수 있다. 완주자에게는 메달과 모자, 레클리스 말 인형, 기념 타월 등이 제공된다.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품권과 돼지고기 세트 등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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