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액슬 로튼’이란 링네임으로 알려진 프로레슬러 브라이언 나이튼(45ㆍ미국)이 미국 볼티모어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마약 때문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 야후스포츠는 17일(이하 현지시간) 나이튼이 4일 현장에서 의식불명으로 발견돼 당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체 검사결과 마약의 일종인 헤로인 과잉섭취가 사망 원인으로 판명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경찰 당국 조사에 따르면 현장에서는 라벨이 붙어 있지 않은 술병이 놓여 있었고, 그 안에 가루 상태의 이물질이 들어 있었다. 이를 근거로 그가 사망 전 헤로인을 복용했을 것으로 경찰은 의심했다.
나이튼은 사망 전인 당일 새벽에도 페이스북 계정에 평소와 다름 없이 유쾌한 게시물을 올리는 등 특별한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의 죽음이 알려진 5일부터는 평소보다 많은 500여명이 페이지를 방문해 추모 메시지를 남겼다.
나이튼은 1992~2001년 ECW에서 주로 활약하며 태그팀 챔피언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후 2005년에는 세계 최대단체인 WWE, 2010년에는 TNA의 링에도 올랐다.
보도에 따르면 나이튼은 이전부터 약물 문제로 인해 경기에 결장하는 등 트러블을 종종 일으킨 바 있다는 동료 레슬러의 증언도 나왔다.
프로레슬러들은 종종 부상 후유증에 따르는 고통을 잊기 위해 약물에 손대곤 한다. 2003년 44세의 나이로 사망한 미스터 퍼펙트의 사인은 코카인 과다복용이었고, 2004년 사망한 빅보스맨도 약물 남용이 사인으로 지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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