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도발로 촉발된 동북아 지역의 긴장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중ㆍ미 외교 정책과 대북 제재 방안을 강하게 질책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박 대통령을 겨냥 “전승철 참석 등 중국 중시 외교에서 사드(THAADㆍ고고도 미사일방어 체계) 배치 강행 등 미국 중시 외교로 급선회한 상태이고 굴욕적 외교로 전환했다”며 “컨셉 없는 게 유일한 컨셉인 냉온탕 외교에 국민의 불안에 떨고 있으니 이런 행보에 대한 설득력 있는 설명을 국회에서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은 오는 16일 북한의 도발과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 등을 설명하기 위해 국회를 찾는다.
박영선 의원도 중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갈지자 행보의 외교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중국은 우리의 최대 교역 상대국”이라며 “중국을 빼고 한국 경제를 얘기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박근혜 정부의 무능은 국민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박 대통령이 지난 12일 청와대 참모들에게 “더이상 (중국에게) 기대하지 말라”며 실망의 뜻을 전한 데 대해선 “중국 열병식에 참석해 외교의 균형을 잃었다는 논란을 자초하더니 이제 와서 실망스럽다고 하면 도대체 어쩌자는 것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우윤근 의원은 박 대통령의 ‘통일대박론’을 ‘쪽박’으로 비유하며 개성공단의 성급한 폐쇄를 문제 삼았다. 우 의원은 “(청와대는) 지난 1월 6일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강행할 때에도 개성공단을 제재대상으로 검토하지 않았다”며 “혹여라도 총선에 통일ㆍ안보정책이 악용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지 않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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