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창훈 기자] 기획재정부는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투자 등 민간부문 회복세가 아직 견고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위협 요인으로는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미국의 양적완화, 신흥국 불안, 엔화약세 등을 들었다.
기재부는 11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에서 “고용과 물가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2월에 전반적으로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2월에는 설 효과 소멸 등에 따른 소비부진과 미국 한파로 인한 수출 부진으로 다소 조정을 받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2월 중 설비투자는 선박수입, 자동차 등 운송장비의 투자 감소로 전월보다 0.3% 줄었고 건설기성도 3.6% 감소했다. 2월 중 소매판매는 설 효과 소멸로 인해 음식료품,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 소비 감소로 전월보다 3.2% 줄어들었다. 2월 중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 반도체에서 줄어 전월대비 1.8%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0.4% 줄었다.
3월 중 수출은 2월 대미수출에 걸림돌이었던 한파가 해소되고 조업일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2% 증가했다. 수출입 차이도 41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기재부는 “대내외 경제동향을 주의 깊에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격에 대한 선제적 시장 안정과 국제공조 강화 노력을 병행할 것“이라며 “아울러 내수 활력 제고, 민생안정 노력과 함께 경제 체질 개선을 위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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