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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 설 연휴 기간 서울→부산으로 귀성하는 데 걸리는 최대 시간은 5시간 20분으로 예상됐다. 부산→서울까지 귀경 최대 소요시간은 6시간 40분으로 예측됐다. 귀성 행렬은 설(8일) 하루 전인 7일 오전에 정점을 찍고, 귀경 전쟁은 설 당일 오후에 가장 치열할 걸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설 연휴에 해당하는 5~10일을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잡았다고 2일 밝히며, 이같은 교통 소요량 등의 예측치를 내놓았다.

▶연휴 3645만명 이동…설날에만 790만명 움직여=설 연휴 동안 총 이동인원은 3645만명으로 전망됐다. 특별교통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한국교통연구원이 최근 닷새간 9000세대를 대상으로 전화설문(신뢰수준 95%, 표본오차 ±1.03%)을 돌린 결과다. 하루 평균 608만명이다. 설 당일에 최대 790만명이 움직일 걸로 보인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하루 평균 416만대로 예측됐다. 10명당 8명은 승용차를 이용할 걸로 조사됐다. 버스 이용객은 전체의 10.8% 수준이다.

귀성인원은 7일에 집중(37.5%)될 걸로 예상된다. 귀경인원은 설 당일(32.3%)과 다음 날(43.7%)에 몰릴 걸로 보인다.

▶목포→서울 7시간…귀경, 작년보다 힘들듯=올해는 귀성에 걸리는 시간이 작년보다 1~2시간 줄어들고, 귀경엔 20~40분 정도 더 걸릴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귀경할 땐 작년보다 휴일이 하루 감소해 소요시간이 20~40분 가량 늘어날 걸로 예상한다”고 했다.

주요 도시간 평균 예상 소요시간을 살펴보면, 귀성길은 ▷서울→광주 4시간 20분 ▷서서울→목포 4시간 50분 ▷서울→강릉 3시간 ▷서울→대구 4시간 30분 등이다. 귀경길은 ▷광주→서울 5시간 40분 ▷목포→서서울 7시간 ▷강릉→서울 4시간이다. 버스를 이용하면 이런 예상 소요시간이 구간별로 40분~1시간 가량 줄어든다.

▶수송력 늘리고 교통량 분산=정부는 연휴에 고속버스ㆍ열차ㆍ항공기ㆍ여객선 등 모든 운송수단 운행횟수를 늘린다. 고속버스는 평시에 하루 5679회 운행하던 걸 7467회로 31.5% 증편한다. 열차도 하루 612회이던 걸 664회로 8.5% 늘린다. 한꺼번에 몰리는 차량을 분산하기 위해 우회도로도 적극 활용한다. 고속도로 52개 구간, 국도는 15개 구간이다. 스마트폰 등 각종 IT(정보기술) 기기를 활용해 실시간 교통혼잡 상황 등을 알린다. 고속도로와 국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용 무료앱은 250만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용량을 키운다. 평시에 운영하는 갓길차로(21개 구간ㆍ224㎞) 외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갓길차로제(16개 구간ㆍ51㎞)가 운영된다. 고속도로 나들목(IC) 진출구간 혼잡에 따른 본선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임시감속차로(5개노선, 10개소)도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 버스ㆍ지하철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귀경 편의를 위해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 운행을 8일~9일엔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광역철도(9개 노선)도 같은 기간 새벽 1시 50분까지 달린다. 정부는 전국의 교통안전상황을 24시간 관리하기로 했다. 고속도로 교통사고시 인명구조ㆍ사고처리를 위해 닥터헬기 5대, 소방헬기 27대, 119구급대와 연락체계를 구축한다. 견인차량은 2149대가 배치된다. 항공기 안전 운항을 위해 5~11일까지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항공기가 집중되는 시간대엔 불시점검도 하기로 했다. 기상악화 등 긴급상황이 생기면 단계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한다.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본부 콜센터 (044)-201-4800~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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