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최근 일반인들이 보험사기 전문 브로커, 지인 등의 유혹에 넘어가 보험사기 공범으로 적발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수사당국과 합동으로 사무장병원 등 보험사기에 대해 공동 조사를 실시한 결과 43개 병원, 976명(가짜 환자 891명 포함)의 보험사기범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최근 보험사기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일반인들이 보험사기범들의 금전적 이익 제공에 별다른 의심(疑心)없이 보험사기에 가담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망된다.
수법도 고액 일당 제공, 무상 자동차수리, 공짜 성형 수술, 고액의 입원ㆍ장해보험금 등 다양해 지고 있으며, 아울러 일상 생활과 밀접한 구인사이트, 정비업체, 병원 등으로 보험사기 유혹 장소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게 “공짜로 자동차를 수리해 준다”, “실손의료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치료비도 받을 수 있게 해 주겠다”, “쉽게 돈을 벌게 해 주겠다” 등으로 서민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준호 금감원 보험조사국장은 “보험사기 조직이 일반인들을 보험사기에 연루시키고자 일상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장소에서 활동 중이고, 보험사기 제안을 아무런 의심(疑心)없이 받아들이는 순간 일반인도 형사처벌 등 다양한 불이익에 처할 수 있다”라며 “보험약관에 없는 보장이나 대가에 비해 과도한 금전적 이익을 제공하는 제안을 받는 경우 금융감독원 보험범죄신고센터(http://insucop.fss.or.kr)로 문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금융감독원 보험범죄신고센터 홈페이지 개선 등을 통해 보험사기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제고하는 한편, 최신 보험사기 적발사례 및 동영상 자료의 대폭 확대 등 날로 진화하고 있는 조직적 보험사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보험사기 조사 시스템또한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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