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미국, 이란, 유럽연합(EU) 등 이란 제재 관련 당사국이 1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모여 핵합의 이행과 관련해 막바지 협의를 한다.
외교 소식통들은 이르면 이 날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가 해제될 것이라고 전했다고 AFP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 날 빈에 존 케리 미 국무부 장관을 비롯해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등 당사국 외교장관들이 모였다. 지난해 7월 타결된 핵협상에 따라 이란 핵 활동이 감축됐는 지를 평가한 갑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 검증 결과가 제재 해제의 관건이다.
IAEA는 이란 핵 감축에 대한 사찰단 보고서를 16일 중에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IAEA가 핵 사찰 보고서를 발표하면 이란 제재는 곧 풀리게 된다.
백악관은 “IAEA 검증이 나오기 전까지는 어떠한 제재 해제도 없다”며 “이란이 일을 쉽게 하려고 절차를 무시하지 않았기를 바란다”며 원칙만 재확인했다.
EU는 이미 이란을 환영할 준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벨기에 브뤼셀의 EU 본부는 제재 해제를 작동시키는 법적 문안을 15일 오전에 미리 마련해뒀다고 익명의 EU 외교관이 독일 dpa통신에 말했다.
EU는 사전에 28개 회원국 중 현재 순회 의장국인 네덜란드를 제외한 27개 회원국의 서명을 받아뒀다. IAEA 검증이 완료되는 즉시 네덜란드의 서명을 추가할 예정이다.
외교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란과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중국 등 핵협상 당사국 중 일부 국가의 외무장관들은 핵 논의의 타결을 기념하고자 이번 주말에 회동할 가능성도 있다.
이란 제재가 풀리면 해외동결 자산 해제, 금융거래 해제, 원유수출 정상화 등이 뒷따른다. 이란이 회수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외 자금은 500억∼1000억 달러(약 121조5000억원)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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