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시리즈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조스 웨던 감독)의 한국촬영이 마침내 시작됐다.
30일 오전 6시 서울 마포대교에서 시작된 ‘어벤져스2’의 촬영이 ‘대국민 관심사’로까지 떠올랐다. 수많은 팬들의 관심에 ‘어벤져스2’의 제작사는 이미 한국 촬영을 앞두고 현장 사진을 유포할 경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힌 상황. 마포대교를 시작으로 향후 상암동 DMC 월드컵북로, 청담대교 북단램프, 강남대로 등에서 15일 간 진행되는 촬영에서도 제작사 측은 일체의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을 금지한다고 공지했다. 사진 및 동영상을 찍어 인터넷 사이트나 SNS를 통해 유포할 경우 법적 제재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영화 내용을 알 수 있는 ‘스포일러’가 담긴 장면을 찍어 올릴 경우 저작권 및 배우의 초상권이 침해된다”는 설명이다.
마포동과 여의도동을 연결하는 마포대교에서의 촬영으로 이날 하루 무려 11시간 30분 가량 다리를 통제하는 상황에서 제작진은 시민들과 취재진의 현장 접근도 차단해놓고 있다. 영화 속 서울 장면은 추격전과 폭파장면 등이 약 15~20여분간 담길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내 촬영분이 영화 속에 어떤 내용으로 반영될 지는 베일에 싸여있다.
이 같은 상황에 온라인에선 마포대교 CCTV가 돌연 화제에 올랐다. 한강다리 중 자살 시도자가 가장 많아 ‘자살다리’라는 오명을 얻은 마포대교는 지난해 투신자 감지를 위해 CCTV를 대폭 늘렸다.
총 길이 1.1㎞인 마포대교에는 총 22대의 CCTV가 설치돼있다. 그 가운데 상, 하류 방향 카메라 3대씩은 장거리 줌이 가능한 카메라로 지능형 영상분석이 가능할 뿐 아니라, 전동줌ㆍ가변초점(varifocal) 렌즈로 성능을 높여 CCTV 사각지역을 해소해 전방향을 다 담을 수 있다.
이에 ‘어벤져스2’의 첫 촬영분은 베일에 쌓여있지만, 마포대교 CCTV만큼은 이날 촬영 내용을 가장 먼저 자세하게 알 수 있게 됐다.
한펴 지난 2012년 4월 개봉해 국내에서 700만명(707만486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어벤져스’의 후속편 ‘어벤져스2’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헴스워스, 스칼렛 요한슨, 사무엘 L. 잭슨, 크리스 에반스, 제레미 레너, 마크 러팔로, 코비 스멀더스, 엘리자베스 올슨, 제임스 스페이더, 애런 존슨, 토마스 크레취만, 돈 치들 등이 출연배우로 이름을 올렸다. 국내배우 수현은 세빛둥둥섬 연구소에서 일하는 천재 과학자 역할을 맡아 화제가 됐다.
전작에 이어 조스 웨던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어벤져스2’는 30일 마포대교와 세빛둥둥섬 촬영을 시작으로 오는 4월 14일까지 한국 촬영을 진행한다. 2015년 4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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