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남 여수의 유흥주점 여종업원(34) 폭행치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상습폭행 등의 혐의로 업주 박모씨(42.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장부에 적힌 성매수 남성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업주 박씨는 지난달 20일 새벽 0시42분께 자신의 유흥주점에서 여종업원을 수시로 폭행해 뇌사상태에 빠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종업원은 병원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다 지난 10일 숨졌다.
경찰은 더불어 박씨의 유흥주점에서 여종업원들과 화대를 지급하고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장부에 기재된 남성 51명의 인적사항을 파악한 뒤 차례로 소환에 돌입했다.
이 가운데 시청 공무원과 해경, 국세청과 소방서 직원들의 이름이 기재돼 있어 경찰은 이들에 대한 인적사항을 파악해 조사한 다음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키로 했다.
앞서 지역 여성인권단체 등은 지난 3일 여수경찰서 앞에서 유흥주점 여종업원 뇌사사건과 관련, 경찰의 초동수사 미흡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