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백진희 기자] '동상이몽' 사연자 이희섭 군의 어머니가 힘겨운 가정사를 고백했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국가대표에 대한 부담을 주는 것이 고민인 복싱소년 이희섭 군이 출연해 힘겨운 가정사를 비롯한 고민을 털어놨다이날 이희섭 군은 힘든 가정사와 투병중인 아버지, 어미니의 기대 때문에 너무 힘들다며 가끔 운동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는 고백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이희섭 군의 일상은 운동이 전부였다. 그는 라이트플라이(49kg) 체급을 맞추기 위해 매일 같이 학교에서 훈련에 매진하다, 주말을 맞아 집을 찾았다. 이날 이희섭 군은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아버지의 다리를 주무르며, 한주일 동안 있었던 일을 고백하는 등 살가운 아들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 같은 아들의 언행에 오랜만에 아버지는 환한 표정을 지어 보는 이의 미소를 자아냈다. 그러나 이희섭 군의 가정에는 힘겨운 생활고의 그늘이 짙게 드리워져 있었다. 이에 대해 이희섭군의 어머니는 “한번도 희섭이에게 말한 적은 없지만, 사실 애 아빠와 호적상 이혼한 상태이다”고 고백했다.어머니는 “애아빠가 결혼 후 몇 년 밖에 안 살고 집을 떠났다. 함게 살때도 정신적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맞기도 많이 맞았다. 이후 기력이 세하고 몸에 이상이 생기자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문제는 그간 아버지가 밖에서 생활하면서 만들어 놓은 빚 독촉이 나한테 이어지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어머니는 다른 빚을 내서 그것을 갚고 있는 상황. 아들 희섭군을 몰랐지만 어머니와 아버지는 이혼까지 한 상태이며, 아버지의 주민등록은 이미 말소된 상태. 이 같은 상황에서 이희섭 군의 어머니는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서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아버지의 병수발과 집안일을 했다. 이어 2-3시간을 자고 휴대폰 조립 아르바이트에 미용실 보조, 식당 도우미까지 하면서 생활을 이어갔고, 힘든 일상 속에서도 아들 이야기만 나오면 환한 미소를 지어 보는 이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끝으로 이희섭군의 어머니는 "현재 갚아야 할 빚이 육천만원 정도 있다. 혼자서 벌어서 갚아나가야 되기 때문에 부담이 된다"라며 시종일관 밝고 낙천적인 모습을 보였던 그녀는 처음으로 눈시울을 붉혔다. idsoft3@reviewstar.net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