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 소득과 생활수준’ 설문 4년새 17.5%P↑…여성 ‘더 불만족’ ‘새해살림 나아질듯’ 22%에 그쳐
소득과 소비생활 수준에 만족하지 못하는 서울시민의 비중이 4년새 크게 늘어난 가운데 여성이 남성보다 불만족 수준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이 23일 공개한 ‘서울 시민들은 올해의 소득과 소비생활 수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에 따르면 2015년 소득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서울시민은 65.6%로 2011년(48.1%)보다 17.5%포인트 늘었다.
반면 여유 있다는 응답은 전체 가운데 9.9%로 4년전 19.7%보다 10%포인트 가까이 줄었다. 적정하다고 생각한 서울시민도 24.5%에 불과했다.
여성이 남성보다 소득수준과 소비생활에 모두 만족하는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의 73.9%, 남성의 62.3%가 소득이 부족하다고 응답했고, 여성의 41.2%, 남성의 38.3%가 소비생활 불만족도가 높았다.
여성은 남성보다 미래에 대한 기대감도 더 낮았다. 서울시민의 56.5%는 내년도 가구 재정 상태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본 가운데 남성의 24.7%는 내년에 재정 상태가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54.4%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20.8%는 악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반해 여성은 16.2%만이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61.6%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고 22.1%는 악화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서울시민은 또 가구의 재정상황이 악화한다면 우선 줄일 지출 항목은 외식비(27.4%)라고 답했다. 이어 문화ㆍ여가비(17.2%), 식료품비(16.1%), 의류비(14.1%) 순으로 나타나 먹고, 보고, 입는 것 위주로 지출을 줄일 것으로 분석됐다.
강문규 기자/
mkka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