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겨울의 길목에서 건조해진 날씨 탓에 주말 새벽 화재가 잇달아 발생했다. 일부 사고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몇몇 화재는 사람의 부주의, 점검 부실 등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돼 주의가 요망된다.

5일 오전 3시 53분쯤 서울 방이동의 4층짜리 상가주택에서 불이 나 5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건물 3, 4층 거주자 11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은 1층 전기 배전반에서 불이 나 연기가 복도를 타고 올라가 피해가 발생했다는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누전에 의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오전 2시 55분쯤에는 역삼동의 3층짜리 빌라 1층에서 불이 나 1시간10분여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빌라 거주자 7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가고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는소동이 벌어졌다.

소방서측은 1층 거주자가 가스레인지를 켜놓고 잠든 사이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전 1시 37분쯤는 가양동 올림픽대로에서 김포 방향으로 달리던 1t 트럭 적재함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트럭이 모두 불에 타면서 470여만 원(소방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gyelove@heraldcorp.com

▶전기 배선 점점이 부실한 상가에는 겨울철 화재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헤럴드사진DB]


ab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