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그(네덜란드)=헤럴드경제 홍성원 기자]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오는 11월로 예정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전에 타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박근혜 대통령이 올해 안 타결에 의견일치를 보고, 관련 절차에 박차를 가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헤이그에서 열리는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네덜란드를 찾은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갖고 한ㆍ중 FTA의 조속한 타결에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시 주석은 “한ㆍ중 FTA를 조속히 타결하는 것이 양국 이익에 부합되고, 이 지역 경제협력에 주도권을 쥘 수 있는 일이라고도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시 주석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APEC이 11월 중국에서 열리는데 그 전에 조속히 한ㆍ중 FTA를 체결하자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한ㆍ중 FTA는 작년 9월 1단계 협상이 마무리됐고, 현재는 2단계 협상이 진행 중이다.

이 관계자는 이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 다자간 협상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한ㆍ중 FTA의 11월 이전 조속한 체결로 양국이 경제적으로 윈-윈(win-win)하자는 뜻으로도 볼 수 있다”고 했다.

홍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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