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계획안’ 주민설명회
서울형 도시재생이 선도적으로 추진될 13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중 하나인 ‘해방촌’의 사업 활성화 물꼬를 틀 마중물 사업 8개가 확정됐다. 지역주민 조직인 ‘해방촌 도시재생 주민협의체’가 선정 주축이 됐다.
서울시는 주민으로 구성된 주민협의체가 낸 사업 아이디어들을 모아 신흥시장 활성화, 공방ㆍ니트산업 특성화, 테마로 조성, 안전 환경 조성, 녹색마을 만들기, 주민 역량 강화, 마을공동체 규약 마련, 공동이용시설 조성 사업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는 앞으로 이 지역에 4∼5년에 걸쳐 최대 100억원 이상 규모로 공공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신흥시장을 밝고 쾌적하고 개방된 시장으로 변모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전국 어디에나 있을 법한 ‘신흥시장’이라는 이름 대신 방문객들에게 익숙한 ‘해방촌시장’으로의 시장명칭 변경도 신흥시장 상인회와 검토하고 있다.
해방촌의 대표산업이었지만 현재 소수업체만이 명맥을 유지하는 니트(편직)산업을 재조명하고, 나아가 최근 청년들을 중심으로 신규 유입이 늘고 있는 예술공방(30여개소)을 융ㆍ복합한다.
지리적 특성을 활용한 ‘해방촌 테마가로’를 3단계로 조성한다. 1단계는 용산공원과 이태원∼해방촌∼남산을 잇는 ‘남산가는 골목길’, 2단계는 108계단∼모자원∼신흥시장∼남산의 ‘역사문화 탐방로’, 3단계는 경리단길∼해방촌의 ‘HBC먹자골목’과 신흥로 생활가로다.
아울러 이 지역 주민들의 가장 큰 염원 중 하나인 생활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특히 소월로~오거리 급경사로에는 등나무 캐노피를 설치해 겨울철 길이 어는 것을 방지하고 바닥정비, 안전손잡이 설치, 범죄예방디자인 적용 등 안전시설을 확충한다.
남산ㆍ용산공원 등 대규모 공원녹지와 근접해 있지만 생활녹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담장 허물기, 화단이나 작은 쉼터 조성 등 골목길 녹화정비를 통해 일상 속 녹지를 확대한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주민설명회를 다음달 3일 용산2가동 주민센터에서 개최한다.
choigo@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