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소득공제 혜택받자’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체크카드 사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가 2013년 이후 체크카드 사용 패턴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체크카드 사용건수와 이용금액이 지난 3년간 각각 43.4%와 33.2% 증가했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2015년의 경우 1분기와 2분기 사용건수는 7381만7000건과 8500만3000건이었으나 3분기에 8772만3000건으로 늘었고 4분기는 11월 현재 8841만7000건을 기록해 하반기로 갈수록 이용건수가 많아졌다. 2013년과 2014년도 비슷한 패턴을 보였다.
이는 연말정산에서 체크카드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이 높다는 점이 어느 정도 효과를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기획재정부가 지난 9월 국회에 제출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에 따르면 올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현금영수증 사용액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직장인은 최대 50%의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 공제율은 30%지만, 추가로 사용한 부분에 20%포인트를 더 얹어주는 것이다.
당장 올해 하반기에 체크카드나 현금영수증으로 사용한 금액이 지난해 사용분의 절반보다 많으면 50%의 공제 혜택을 받게 돼 12월 체크카드 사용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직구 활성화로 해외에서의 체크카드 사용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점도 새로운 추세다.
지난 2013년 해외 이용건수는 27만7000건에 불과했으나 2014년 100만1000건(261.4%), 2015년 11월 현재 184만건(83.8%)으로 크게 증가했다.
또한 소매업종ㆍ식음료 업종 등에서 소액다건 결제가 특징인 체크카드에서 자동차 구입 등 고액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구매에서 체크카드 이용액수는 지난 2013년 96억8300만원이었지만 2014년 131억4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5.7% 증가했고 2015년 11월 현재 455억2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46.4% 증가했다.
이에 대해 KB국민카드는 “기존 현금 거래 고객을 체크카드가 흡수한 덕분”이라면서 “빚이라는 인식 때문에 신용카드를 쓰지 않는 현금 고객이체크카드의 캐시백 등의 혜택을 받으면 현금보다 유리하다고 인식하면서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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