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국제유가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9일(미국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35센트(0.9%) 떨어진 37.16달러에 마쳤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 수준에 거래된 셈이다.  국제유가 약세는 뉴욕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5.70포인트(0.43%) 하락한 17,493.30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5.97포인트(0.77%) 내린 2,047.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5.37포인트(1.48%) 낮아진 5,022.8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전 상승세를 보이던 지수는 오후 들어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 초반 강세를 보이던 유가가 반락한 데다 기술업종 낙폭이 커지면서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뉴욕유가는 달러화 약세 지속에도 정제유 재고 급증과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가 연말에 따른 왜곡현상으로 발생한 측면이 있다는 분석으로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업종이 1.4%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금융업종과 헬스케어업종, 산업업종 등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반면 에너지업종은 유가 하락에도 1.3% 올랐다. 소재업종도 3%가량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케미컬과 듀폰은 조만간 합병이 공식 발표될 것이라는 소식에 각각 11%대의 급등했다. 한편 유럽 주요 증시는 장중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지만 하락 마감했다. 영국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14%, 독일의 DAX 30지수는 0.76% 하락했다. 프랑스의 CAC 40지수 역시 0.95%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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