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올해 여름 증시를 뜨겁게 달궜던 이슈가 있었다. 바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한 미국의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사와 삼성그룹 간 벌어진 치열한 공방이다. 국민연금을 비롯해 국내 기관투자가와 소액 개인주주들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삼성그룹 측의 승리로 막을 내린 이번 사태는 ‘기업지배구조’, ‘주주행동주의’, ‘기업가치’, ‘내재가치’, ‘공정가치’, ‘설명책임’, ‘주주판명조사와 타기팅’, ‘상황에 앞서 주도하는 IR활동’ 등과 같은 기업설명회(IR) 핵심 주제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각인시켜준 사건이었다.
이처럼 IR은 더이상 기업경영의 윤활유가 아닌 경영의 핵심요소가 되고 있고 앞으로 더 강조될 것이다.
최근 발간된 ‘기업가치 창조와 IR경영(지은이 함천수, 에프앤가이드 발행)’ 신간은 이런 이유로 주목받고 있다. 흔히 IR은 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주가를 부양시키기 위해 투자가들과의 관계만을 좁게 해석하는 경우가 많지만 IR은 기업경영 전 과정에 녹아 있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이 책은 홍보, 지배구조, 위기관리, 인수합병 등 경영상의 중요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IR을 효과적으로 진행한다면 그 기업은 정보 소통이 활발해지면서 경영성과도 개선된다고 지적한다.
‘기업가치 창조와 IR경영‘은 IR의 본질과 이론적 배경은 물론 지금까지의 발전과정을 담고 있다. 또 이론을 기반으로 프로세스, 조직, 대상, 방법, 효과 측정 등 현실 속에서의 IR 실무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최근 경영 이슈가 되고 있는 주주가치 제고항 기업가치 창조 속에서의 IR의 의미와 파워, 전략들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저자인 함천수 에프앤가이드 고문은 지난 1947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농대와 미국 워싱턴대 경영대학원, 호서대 벤처전문대학원에서 공부한 바 있다. 1974년 한국증권거래소에 입사해 95년 한일증권에서 상무이사로 퇴임할 때 까지 기획과 조사, 법인영업, 자산운용, 국제영업을 담당하며 21년간 증권업계에서 종사한 전문가이다. 97년에는 국내 최초 IR컨설팅회사인 ‘서울IR컨설팅’을 설립해 우리나라 증권시장에 IR업무의 보급과 확산을 주도하기도 했다.
또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과 상장, 상장예정 기업을 위한 마케팅 활동 등 현장경험도 두루 갖췄다. 한국IR협의회의 IR자문위원, 호서대 벤처전문대학원의 외래교수를 거쳐 현재 현대약품주식회사의 감사위원회 위원장, 에프앤가이드와 밸류씨앤아이의 고문으로 재직 중이다.
저자는 외형적 성장에 비해 내실을 기하고 있지 못한 우리나라 상장기업들의 IR활동을 현장에서 목격하며 느낀바 있어 IR에 대한 인식 개선과 그 중용성을 일깨우고 실천적인 실행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기업가치 창조와 IR경영‘을 준비해 내놓았다.
이 책은 주주(투자가)에게 기업가치를 효과적으로 마케팅해 주가가 높더라도 장기적으로 보유해 가는 공헌주주를 양성하기 위해 기업이 처한 상황과 목적에 따라 어떻게 IR활동을 전개해야 할 것인지, IR선진국인 미국의 제도와 미국을 비롯한 IR선진국들의 모점 관행을 벤치마크로 소개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모범 관행들과 지침은 기업가치를 창조하는 IR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박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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