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미국 상위 25명의 헤지펀드 매니저들의 연봉은 미국 전체 유치원 교사의 연봉을 합한 액수보다 많습니다. 더 많은 임금을 받기 위한 투쟁에 동참합시다.”

미국 민주당의 대통령 선거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제작한 ‘사회불평등 해소’ 광고가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이 내레이션을 맡고, 각계각층의 사회적 약자들이 등장해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광고 영상은 30초 정도로 매우 짧은 시간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유치원 교사 셰릴’ 편에선 클린턴 전 장관이 헤지펀드 매니저와 유치원 교사의 월급을 비교한다. 그는 상위 매니저들의 연봉과 유치원 교사의 연봉 차이를 강조하며 “셰릴을 위한 투쟁에 동참하자”고 강조한다.

직업뿐만 아니라 성별 임금 불평등도 이야기한다. ‘선임 경제분석가 새러’ 편에서는 “매일 여성 노동자들은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동료 남성들보다 2시간을 더 일해야 같은 임금을 받게 된다”고 설명하며 “남녀 임금 평등 투쟁에 동참합시다”는 메시지가 나온다.

네티즌들은 클린턴 전 장관이 얼굴을 직접 드러내지 않고 사회적 약자를 내세웠다는 점에 주목했다. 짧은 광고 시간에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영상과 메시지로 의도를 정확하게 전달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정치 광고 같지 않다는 점에도 후한 점수를 줬다.

한편 시리즈 광고는 현재 진행형이다. 저임금을 받으며 일하는 ‘간호사 민디’ 편, 융자 학자금을 갚기 위해 25년이 걸릴 ‘금융상품설계사 알렉시스’ 편 등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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