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교사가 수업을 열심히 듣지 않는다며 체벌 차원에서 제자의 책에 남성의 주요 부위를 묘사한 낙서를 해 물의를 빚고 있다.

영국 미러 등 외신들은 미국 텍사스주 엘패소 소재 차핀고교에서 이 같은 황당한 해프닝이 벌어져 학부모들의 처벌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고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런 사실이 세간에 밝혀진 것은 이런 체벌을 당한 남학생이 자신의 SNS에 책 한 페이지를 찍어 올린 사진을 어머니 샌드라 그린이 발견하면서다.

책에는 아들이 쓴 필기가 적혀 있었고 그 위로 아주 커다란 크기의 주요 부위가 그려져 있었다. 이에 샌드라는 아들에게 사연을 물었고, 영어교사인 킴 주즈도위스키가 ‘수업시간에 열심히 하지 않는다’며 이 같은 그림을 그렸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모친은 충격에 휩싸였다. 그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는 명백한 성차별이며 도저히 선생님이 한 행동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만약 남자교사가 여학생의 책에 이 같은 그림을 그렸다고 하면 어떻게 되겠느냐. 분명 사회적으로 엄청난 화제가 되면서 논란이 되고 해당 교사는 아마 해고를 당했을지도 모른다”며 분노했다.

문제의 교사는 학생 어머니가 학교 측을 통해 항의하자 “잘못된 행동을 하게 돼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는 취지의 사과 메일을 보냈다.

학생의 어머니는 징계를 요구하고 있으나 학교 측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킴 교사도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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