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웅 법무장관, 이르면 29~31일 차기 총장 후보 제청
-포스코 수사, 내달 중 결론 유력…이상득 불구속 기소 가능성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의 최종 윤곽이 오는 28일 드러남에 따라, ‘연중 특별수사’로 흘러가던 포스코 비리 의혹 수사가 내달 중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28일 오후 3일 전체회의를 열어 김진태(63ㆍ사법연수원 14기) 총장의 뒤를 이을 후보자를 3∼4명으로 추릴 예정이다. 지금까지 김수남(56ㆍ16기) 대검찰청 차장, 박성재(52ㆍ17기) 서울중앙지검장 등 8명이 추천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웅 법무부장관은 이 가운데 1명을 정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한다. 김 장관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께 후보자를 제청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차기 총장 임기가 12월 2일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달 초부터 인선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늦어도 내달 중순에는 국회 인사청문회가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검찰 안팎에서는 본격 총장 인선 과정과 맞물려 포스코 수사 등 주요 수사들이 마무리 수순을 밟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연초부터 ‘사정(司正)’ 정국을 주도해온 서울중앙지검은 김 총장의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진 포스코 비리 의혹을 비롯해 농협 비리, 원정도박 사건 등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 수사의 경우, 수사팀이 사법처리 대상자와 신병처리 방향을 사실상 결정한 가운데 김 총장의 ‘사인’을 기다리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지난 3월 포스코건설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뒤 10명 넘는 전ㆍ현직 임직원을 구속시키며 7개월 넘게 수사를 이어왔다.
이제 수사는 정준양(67) 전 포스코그룹 회장과 이상득(80) 전 의원의 유착 관계로까지 뻗어나간 상황이다.
수사팀은 정 전 회장과 이 전 의원, 정동화(64) 전 부회장에 대해 불구속 기소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부회장의 경우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두 차례나 기각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대검 지시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김 총장의 결단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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