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영상반도체 전문기업인 넥스트칩이 올해 3분기에 사상최대의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4분기에도 이같은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돼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스트칩은 보안장치에서 고화질(HD) 영상을 지원하는 반도체가 실적을 이끌면서 지난 3분기에 매출액이 173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2.7% 급증했다. 직전 분기의 분기 최대 매출 156억원을 단숨에 경신한 것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6억1000만원, 13억8000만원으로 나란히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1회성 재고자산 상각 17억원을 감안하면 사실상 33억원으로 창립이래 사상최대 영업이익이다.
넥스트칩은 CCTV 카메라에서 HD 영상을 아날로그 방식으로 장거리 전송할 수 있는 ‘아날로그HD’(AHD) 반도체 기술을 개발,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AHD(Analog High Definition) 방식이 전 세계 영상보안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으면서 관련 반도체 판매량이 늘어나 호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CCTV 카메라 시스템에서 HD급 이상의 영상을 아날로그 방식으로 장거리 전송이 가능하게 하는 제품인 AHD시리즈가 아날로그 영상보안시장의 대세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AHD는 아날로그방식에서 완전 디지털로 전환할 경우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디지털 화질급(HD,FHD)으로 전환을 가능하게 해주기 때문에 수요가 꾸준하고 많은 편이다. 기존 CCTV들은 화질이 너무 떨어지는게 문제가 있지만 AHD를 사용하면(카메라와 DVR장비만 교체) HD, FHD(full HD)급까지 구현이 가능하다.
시장에서는 넥스트칩이 올해 4분기도 사상 최대매출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등지로 AHD 반도체를 활발히 수출하고 있고, 여기에 신사업으로 추진중인 자동차 블랙박스에 들어가는 반도체 공급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금까지의 패턴을 보면 1분기 비수기를 제외한 나머지 분기는 나쁘지 않고, 특히 4분기에 대한 성수기 기대감이 높다.
게다가, 넥스트칩이 독자기술을 보유한 만큼 사실상 경쟁사도 없어 2016년에도 사상 최대실적 행진을 계속하며 매출이 700억대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DB대우증권 성현동 연구원은 “중국 1위, 세계 3위의 물리보안 기업인 하이크비전(Hikvision)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 내년부터는 AHD 2.0으로 제품군이 확대되면서 하이크비전향 매출 증가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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