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강한 구매력과 구매 의욕을 보이는 액티브 시니어 5060세대가 각종 신상품 광고나 우수한 브랜드에 대한 반응률이 모든 세대를 통틀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빈도 역시 30,40대의 2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오후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광고주협회(회장 이정치) 주최 ‘2015 한국광고주대회’에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는 이같은 내용의 ‘2015 소비자행태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KOBACO 마케팅리서치파트의 장은주 연구원팀이 지난 5월11일~7월24일 전국 인구비례에 따라 무작위 선정된 13~64세 국민 5000명을 대상으로 1대1 면접조사를 실시하고, 이와는 별도로 올해 6월23일~7월30일 ‘액티브 시니어’ 700명을 대상으로 동일한 항목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비교 분석한 것이다.

조사대상 액티브 시니어는 50대의 경우 부부 합산 월 소득 500만원, 싱글 및 60~64세는 월 300만원 이상 소득을 얻는 부류이다.

▶브랜드 쫓는 액티브시니어= 액티브 시니어의 강한 구매의욕과 구매력 때문에 이들이 형성하는 시장규모가 2020년 148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들은 ‘물건을 살 때 광고에서 보거나 들은 정보가 도움이 된다’는데 동의한다는 응답률이 88%로 다른 세대, 계층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30대 52%, 40대는 50%, 일반 시니어는 49%였다.

액티브 시니어는 ‘광고를 많이 한 브랜드를 사는 경우가 많다’는데 동의하는 응답률 역시 74%로. 30대(48%), 40대(45%), 일반 시니어(43%)를 여유있게 제쳤다.

‘물건을 살 때 어느 회사 제품인가를 많이 따지는 편이다’는 진술에 대한 동의율도 80%로 50-60%에 그친 다른 세대를 제쳤고, ‘비싸더라도 유명 브랜드 제품을 구입하는 편이다’는데 동의하는 응답도 67%로 30대(50%), 40대(47%), 일반시니어(43%) 보다 월등히 높았다.

액티브 시니어가 갖고 싶은 건강관리 제품(복수응답)은 안마의자가 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족욕기(20%), 러닝머신(12%), 혈압기(8%), 체지방측정기(9%)였다.

갖고싶은 생활편의 기기(복수응답)는 로봇청소기(45%), 식품건조기(24%), 커피머신(16%), 착즙기(녹즙기) (13%), 스타일러(18%), 와인냉장고(8%) 순이었다.

▶디지털 라이프= 디지털라이프에 대한 태도로는 ‘기술의 발전으로 삶의 질이 높아지고 있다’는 진술에 동의한다는 응답률은 80%로, 30대(69%), 40대(67%), 일반시니어(59%) 보다 월등히 높았다.

‘어플리케이션의 활용으로 일상 생활이 편리해졌다’는데 동의하는 응답도 액티브시니어가 68%로 가장 높았다. 30대는 65%, 40대는 56%, 일반 시니어는 36%에 그쳤다.

액티브 시니어는 ‘관심분야의 전문적인 정보 등을 인터넷을 통해 배운다’, ‘스마트 페이(모바일 결제) 사용은 편리하다’는데 동의하는 응답률이 다른 연령대를 제쳤다.

액티브 시니어 중 최근 1년간 영화관람한 응답자는 74%, 최근 1년간 국내여행한 응답자는 72%였다. 최근 1년간 해외여행한 응답자의 비율은 26%로 30대(15%), 40대(13%), 일반시니어(14%)를 크게 앞질렀다. 해외여행 1인당 소요경비는 무려 202만원으로 몇 십만원짜리 자유여행을 다니는 2030세대에 비해 씀씀이의 차원이 달랐다.

▶업계의 대응= 액티브 시니어의 구매력과 구매의욕이 국내 경기변동의 핵심변수, 새로운 동력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업계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A생활용품사는 액티브 시니어 전용 상품 및 전용판매점을 운영하고, B쇼핑은 50대 이상 고객 전용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C전자회사는 스마트폰에 돋보기 기능 및 헬스케어 기능을 탑재했고, D시네마는 실버관객을 위한 영화시사회, 토크콘서트를 실시하고 있다고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소비자행태조사 연구진은 전했다.

이번 연구의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대국민 5000명 조사가 ±1.4%, 액티브 시니어 700명 조사가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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