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를 맞이한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이 19일 중국 충칭에서 개막했다.
개막식 대진추첨에서 20일 치러지는 첫판은 한국과 일본이 맞붙게 됐고, 한국은 백찬희 초단, 일본은 이치리키 료 7단을 내세웠다. 이 대결의 승자는 중국의 판윈뤄 4단과 2차전을 갖게 된다.
공식 기자회견에는 이세돌 9단과 구리 9단, 고노린 9단이 각각 한·중·일 대표로 참석했다.

이세돌 9단은 ”구리 9단과 십번기를 치르며 바둑 인생에 하나의 매듭을 지었다. 그러나 올해를 세계대회 우승 하나 없이 보낸다면 재능있는 후배들이 내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반대로 올해 우승을 한다면 오래갈 수도 있다. 농심신라면배 출전도 이 연장선상에 있기에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랜만에 출전한 구리 9단은 “지난 3년 동안 농심신라면배에 출전하지 못했는데, 올해 춘란배에서 우승해서 나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 점점 참가하기 어려워질 것 같은데 이번 대회가 고향 충칭인만큼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올리겠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이번 충칭에서의 1라운드는 20~23일까지 4차례의 대국이 열린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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