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대신증권은 23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목표주가를 종전 4만9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이날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산정 시 12개월 Forward EPS 4647원에 PER 9배 적용한다”면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이유는 2015년 및 2016년 EPS를 각각 -1%, -17%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김 연구원은 2016년 DRAM 가격 하락폭이 2015년 -20%보다 심화된 -26%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2016년 하반기 3D NAND 투자와 후발 기업의 투자 경쟁으로 NAND 부문의 적자 전환을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12개월 Forward 실적 기준으로 PBR 1.0배, PER 6.9배 수준”이라며 “분기 영업이익이 바닥을 확인하고 상승 국면에 진입하기 전까지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구조개편이 전개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기술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2016년 설비투자 규모를 2015년 대비 크게 축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3분기 실적에 대해 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차이는 6%로 매출 증가율인 6%와 동일하다는 점을 고려 시 외형 성장은 대부분 환율 효과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환율 효과 소멸과 DRAM 가격 하락 지속으로 1조2200억원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2016년 연간 영업이익은 4조원으로, DRAM 영업이익률 29%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016년 전방 산업 수요 개선이 어렵고, SK하이닉스 및 경쟁사의 2z 나노 전환에 따른 공급 증가로 DRAM 가격 하락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와 같이 불확실한 환경에서도 SK하이닉스는 DRAM영업이익률이 연평균 29% 유지될 것으로 가정해 연간 기준 4.0조원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2016년 3D NAND 투자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하반기 전사 기준 영업이익이 상반기 대비 개선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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