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김희은 기자] ‘신서유기’ 이수근은 복귀에 성공할까. tvN의 디지털 콘텐츠 브랜드 ‘tvN go’의 하반기 첫 프로젝트인 ‘신서유기’는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삼장법사가 등장하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리얼 버라이어티.'신서유기'는 앞서 KBS2TV '1박 2일‘을 통해 호흡을 맞췄던 원년멤버 강호동-이수근-은지원-이승기 4인방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세간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무엇보다 최근 도박 물의를 일으킨 후 이수근의 복귀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만큼 이수근은 부담감을 떨쳐내고 얼마나 진정성 있게 대중 앞에 다가섰는지가 관건이었을 터. 그는 ‘신서유기’를 통해 줄곧 셀프 디스 개그로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중국의 고전 ‘서유기’에 나오는 손오공 캐릭터에 맞게 가장 큰 죄를 지은 사람을 손오공으로 정하는 과정에서 이승기는 이수근에게 “손형, 한잔해요”라며 물을 따라주려 하자 강호동과 은지원도 함께 물통을 잡아 웃음을 유발했다. 여기에 방송내내 이수근을 괴롭히는 저주파 마사지기 또한 웃지 못할 해프닝을 발생시켰다. 그런가 하면, 멤버들과 함께 중국 서안으로 향하던 중 나영석 PD는 "드래곤볼 7개 여의주를 모으며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말했고 은지원은 “인터넷 돌아다니면서 욕 글 좀 다 지워달라”며 부탁했다. 이에 강호동은 이수근을 언급하며 “구글이 움직여도 못 지워"라고 독설을 날렸고, 이수근 역시 "형은 2년 동안 눈뜨면 욕먹고 시작했다"고 덧붙여 웃지 못할 셀프 디스 개그로 응수하기도 했다. 제작진 역시 약 2년 만에 이수근의 복귀인 만큼 그가 잘못을 뉘우칠 수 있도록 조력자의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이수근의 등에 저주파 안마기를 붙여주며 언제든 벌을 받고 있다는 생각을 심어주었을 뿐 아니라, 삼장법사가 손오공을 제어하기 위해 사용했던 '금고아'를 머리에 착용하게 하는 상황을 연출했다. 또한, 이수근의잘못을 웃음으로 무마하기 보다는 방송 말미 “도박문제”, “패가망신” 등 우회적으로 그의 과거를 꼬집으면서 대중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두 팔 걷고 나섰다. 이런 면에서 볼 때 ‘신서유기’는 그가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또 한번 재기에 성공하도록 돕는 최적의 발판이 아니었을까.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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