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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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리뷰스타=하지혜 기자] ‘3대 천왕’이 비빔밥 3대 맛집을 찾았다.9일 밤 방송된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이하 3대 천왕)’ 7회에서는 백종원, 이휘재, 김준현이 그동안 숨어있던 지역별 비빔밥 맛집 3대 천왕을 탐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3대 천왕’은 자타공인 국가대표 한식 메뉴인 비빔밥의 3대 맛집을 탐색했다. 흔히 집에서 남은 반찬으로 비벼먹는 익숙한 비빔밥을 떠나 각각의 향토색 짙은 비빔밥 맛집을 소개했고, 모두 기본 50년, 또는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계속돼 100년 가까이 역사를 지켜온 맛집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먼저 백종원은 익산의 황등 풍물 시장을 찾아 3대째 맛집을 지켜왔다는 진한 황등 비빔밥을 맛보았다. 마침 김장을 하는 날 방문한 백종원은 눈치를 보며 비빔밥을 시식했고, 비빔밥과 함께 제공된 선짓국이 이 집의 핵심이라 전했다. 바로 이곳의 황등 비빔밥은 거의 50번에 가까운 수고로 선짓국 국물에 밥을 토렴하는데 그 행위가 바로 식은 밥을 탱글탱글하게 만드는 비결이라고. 또 익산의 경우 미리 밥을 비벼 나오며 그 위에 올라가는 고명으로 양념된 육회에 파채, 당근, 황포묵 등이 풍성하게 올라가 더욱 맛을 풍부하게 해줌을 전달했다. 강한 맛의 칼칼한 파채 육회가 다른 지역과는 확연히 다른 특색을 보여주기도. 큰 우시장으로 유명한 함평 지역은 비빔밥에 올라가는 육회를 생고기로 해 그 맛의 자부심을 느끼게 했다. 생고기로 고명이 올라가기에 더욱 그 맛이 싱싱해야 쫀득한 고기 본연의 맛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 또한 그 신선한 육회를 비빔밥에 많이 올려주는 인심은 “서울에선 만 원이 넘을 가격”이라 더욱 특별하게 전달됐다.이어 흰색의 독특한 음식을 반찬으로 내줬고, 그 ‘흰 것’이 바로 함평비빔밥의 비결이라고 백종원은 설명했다. 바로 그 ‘흰 것’의 정체는 돼지비계. 쇠고기가 귀했던 때 육회를 올리는 대신 돼지비계가 함평비빔밥에 올라갔고, 그 돼지비계는 나름 비빔밥에 고소한 맛을 전달하며 함평을 대표하는 맛이 되었다고 소개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왔다는 진주비빔밥은 무엇보다 정갈한 생김새로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보통 고명의 거친 느낌이 주된 비빔밥과 달리 드물게 진주비빔밥은 다진 고명이 올라가 독특한 식감을 돋웠다. 이토록 보기에도 예쁘며 맛도 정갈 소박한 진주비빔밥은 예로부터 꽃과 같은 밥이라고 ‘화반’이라 불리었고, 이 같은 특색이 도드라지는 이유가 아마 진주가 외적으로 아름다운 기생이 유명했던 곳이라 그런 것 같다고 백종원은 예상했다. 또한 생김에 부족하지 않게 마른 홍합을 다져 졸인 포탕이 들어간 진주비빔밥은 비빔밥으로선 드물게 해산물의 깊은 감칠맛을 내며 “여성스러운 맛”이라는 백종원의 평가를 받았다. 한편, 지금까지 ‘3대 천왕’은 3대 천왕 중 시식단의 투표 결과를 보고 한 집을 뽑는 일명 인기투표를 진행했으나, 지난주 낙지볶음 편부터 인기투표 대신 시식단의 평가에 집중해 방송했다. 이에 대해 ‘3대 천왕’ 제작진은 한 매체를 통해 “앞서 칼국수 편 까지 진행됐던 시식단의 인기투표를 낙지볶음 편부터 없애기로 했다. 이는 명인들을 배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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