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코스피 지수가 중국 및 우크라이나 등 대외 불확실성에 1930선까지 밀려나며 거래를 마쳤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기관의 매도세에 1950선 후반에서 하락 출발, 외국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매도 물량을 확대하자 지수는 장 중 하락 흐름을 강화하며 낙폭을 확대했다.
중국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려에 선물옵션 동기만기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까지 겹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전 거래일 대비 31.33포인트(1.60%) 내린 1932.54로 마감했다.
개인이 4943억원 홀로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물량을 받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13억원, 203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16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은행, 전기전자, 유통업, 화학, 종이목재, 철강금속, 의약품, 제조업, 금융업, 증권,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운송장비, 기계, 음식료품, 섬유의복, 보험, 통신업, 의료정밀 등이 하락하며 대부분의 업종들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내림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상승 하루만에 2.1% 하락했고 NAVER는 외국계 매도세에 밀려 4.4% 낙폭을 보였다. 자동차 3인방은 캐나다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현대모비스가 1.3% 하락했고 현대차와 기아차는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정부의 전월세 과세 방안 마련에 따른 부동산 시장 후폭풍이 예상되며 대우건설, 현대산업, GS건설이 4~7% 내리는 등 대형 건설주들이 약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두산건설은 실적개선과 주택경기 회복에 대한 수혜 기대감에 2.8% 상승했다.
풍산과 고려아연도 3% 대로 하락하는 등 중국 수요 둔화 우려에 구리 가격의 약세가 지속되면서 관련주들이 내림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신일산업이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예상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8.38포인트(1.53%) 내린 539.30포인트로 상승 하루만에 하락 마감했다.
개인이 724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629억원, 기관도 75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금융, 오락문화, 기타 제조가 상승했고, 운송, 제약, 비금속, 제조, 디지털컨텐츠, 의료정밀기기, 출판매체복제, 정보기기, 방송서비스, 건설, 통신방송서비스, 반도체, 기타서비스, 통신서비스, 기계장비, 컴퓨터서비스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부진한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 여파에 8.3% 하락했고 서울반도체와 CJ오쇼핑, CJ E&M, GS홈쇼핑은 1~3% 낙폭을 나타냈다.
반면 전일 조정을 받았던 파라다이스는 소폭 상승했고 포스코 ICT도 1.3% 강세를 보였다.
우수AMS는 12.5%, 상신이디피와 우리산업도 1~2% 오르는 등 전기차 관련주들이 기아차가 국내 최초 전기차 모델을 공개하고 이마트가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하는 등 전기차 산업이 본격적인 성장 움직임을 보이자 동반 오름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드래곤플라이가 ‘스페셜포스 2’의 해외 진출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MPK는 대표 브랜드인 ‘미스터피자’의 중국 성장 기대감에 9.6% 오름폭을 나타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5.30원 오른 1,070.40원으로 하락 하루 만에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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