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스마트폰 도입 7년, 보급률 80%의 상황에서 고객들은 지금보다 더 다양한 선택권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루나’는 더 많은 고객들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최고 스펙의 프리미엄 폰이 제공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된 전용 단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철준 SK텔레콤 스마트 디바이스 본부 팀장은 SK텔레콤이 지난 4일 출시한 전용단말 ‘루나’에 대해 디자인ㆍ가격 경쟁력ㆍ사용성ㆍ품질 등에서 실속파 고객들이 선호할만한 단말기라고 평가했다.
특히 SK텔레콤은 루나 출시를 위해 제조사로서는 다소 생소한 TG앤컴퍼니와 손을 잡았다. 단통법(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이후 고사양이면서도 합리적 가격대의 단말을 원하는 고객 니즈가 많아졌다는 판단에서 기존 제조사 중심의 단말기 소싱 체계에서 벗어나 국내 제조사인 TG앤컴퍼니 및 폭스콘과의 과감한 협업을 진행한 것이다.
유 팀장은 “TG앤컴퍼니는 PCㆍ노트북ㆍ대형 디스플레이 등 여러 디바이스에 대한 풍부한 제조 경험을 가지고 있는 업체였고, 여기에 오랜 단말 출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SK텔레콤이 긴밀히 협력하면 단말 제품에 대한 고객 신뢰도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3~4개월에 걸친 워크샵과 토론을 통해 사용자경험(UX), 사용자환경(UI), 디자인 등 모든 분야에서 공감대를 이뤄나갈 수 있었다”고 치열했던 제작 과정을 설명했다.
그 결과 ‘루나’는 국내 출시 안드로이드폰 중 최초로 메탈 유니바디를 적용하고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 전면 800만ㆍ후면1,300만 화소 카메라, 3GB 램(RAM) 등 프리미엄급 사양을 갖춰 성능을 갖춰 세상 빛을 보게 됐다.
유 팀장은 “기획부터 출시에 이르기까지 총 10개월이라는 시간이 소요됐다. 그 만큼 완성도 높은 전용단말이 나오게 됐고, 같은 사양의 스마트폰이 70~80만원대에 달하는 반면, 루나폰은 40만원대의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루나폰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과정에서 가장 신경을 쓴 부분으로 고객의 ‘사용 편의성’을 꼽으면서 “T전화 등 SK텔레콤 서비스 중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를 탑재했고 전국 108개의 A/S 센터망을 통해 편리하게 추후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유 팀장은 향후에도 고객의 숨은 니즈까지 반영한 전용 단말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초ㆍ중등학생, 신혼부부, 실버세대 등 각 연령대가 선호하는 기능 위주로 탑재하는 등 더욱 세분화된 단말기를 기획하는 등 고객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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