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지상파방송 3사가 초고화질(UHD) 방송 서비스 험 운영에 본격 착수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1일 KBS, MBC, SBS 등 지상파방송 3사에 700㎒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 초고화질(UHD) 실험국을 허가했다.

KBS는 주파수 66번 채널, MBC는 52번 채널, SBS는 53번 채널을 이용해 올해 12월 말까지 자사 방송망 환경에 맞는 UHD 실험국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게 된다.

실험국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실험에 사용되는 무선국으로 미래부의 허가를 받는다. 실험 기술을 실제로 상용화하려면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국 허가를 받도록 돼 있다.

3사는 송수신 테스트, 기존 디지털TV 방송과의 커버리지 및 실내외 수신특성 비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SBS는 6월 브라질 월드컵, KBS와 MBC는 9월 인천 아시안게임의 실시간 중계방송 실험도 추진한다.

미래부는 “이번 허가는 UHD 실험을 위한 것이며, 700㎒ 주파수의 용도 결정은 별개로 연구반에서 충분히 논의해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700㎒ 대역은 방송뿐 아니라 통신, 공공 분야에서도 할당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케이블TV는 아날로그 방송을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하는 8VSB(8레벨 잔류 측파대) 변조방식을 오는 6월 도입할 수 있게 됐다. 8VSB는 지상파의 디지털TV 전송방식으로 케이블TV에는 도입이 제한돼 있었다.

이를 통해 디지털TV를 보유한 아날로그 케이블TV 가입자도 추가 요금 없이 고화질(HD) 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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