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SBS 새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이 긴박감 넘치는 빠른 전개에 힘 입어 조용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신의 선물’ 4회 방송분은 9.1%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전회 방송분이 기록한 8.9% 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신의 선물’은 지난 3일 첫 방송, 유괴돼 죽음을 맞은 어린 딸 샛별 살리기 위해 사건 발생 14일 전으로 타임 워프(Time Warp, 시간왜곡)하는 엄마 김수현(이보영 분)과 사연 많은 전직 경찰 출신 흥신소 대표 기동찬(조승우 분)의 이야기로 시청자와 만났다.

1, 2회 방송분을 통해 등장인물의 배경 설명이 이어지며 시청자들은 납치범의 범인 추리에 열을 올리고 있던 상황에, 지난 3회 방송분에서 마침내 이보영, 조승우는 14일 전으로 되돌아가 고군분투하기 시작했다. 이미 드라마에선 샛별의 납치범으로 부녀자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 지목됐던 상황. 이에 두 사람은 부녀자 연쇄살인사건의 발생시점을 더듬으며 의문의 살인마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드라마는 의외로 빨리 범인을 공개했다. 첫 회 방송분에 비한다면 2.2%의 상승세를 보인 4회 방송분에선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숨통을 조였다. 6세 지능의 정신지체아이자 기동찬의 조카이며 샛별의 절친인 기영규(바로)의 학교 선생님 강성진이 그 주인공이다.

묵직한 존재감으로 등장한 ’부녀자 연쇄살인범’ 강성진은 이날 방송에서 이보영과 조승우를 피해가 ‘먹잇감’ 사냥을 멈추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자신을 끊임없이 방해하는 이보영을 해하기 위해 끌고간 공사현장의 건물에서 강성진은 도리어 추락사를 당하기 직전의 모습으로 방송은 마쳤다.

‘신의 선물-14일’은 현재 압도적인 시청률로 안방을 장악하는 것은 아니지만 차분히 상승세를 보이며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동일 시간대에 방송된 MBC ‘기황후’는 29.2%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고, KBS2 ‘태양은 가득히’는 3.0%의 시청률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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