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노윤정 기자] ‘그녀는 예뻤다’의 ‘독설남’ 박서준의 눈에 드디어 황정음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그녀는 예뻤다’(조성희 극본/정대윤 연출/본팩토리 제작) 5회에서는 김혜진(황정음 분)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심 범위에 두기 시작한 지성준(박서준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두 사람의 로맨스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성준은 혜진이 퍼즐액자를 깨자 어김없이 독설을 퍼부으며 혜진을 돌려보냈다. 그런데 그 사건 이후 이상하게 자꾸만 혜진이 눈에 밟히기 시작했다. 건널목에서 파란불이 켜지자 “어 가시오다”라며 건널목을 건너는 혜진의 뒷모습을 발견하고, 어린 시절 파란불이 켜지면 ‘가시오다’라고 말하던 첫사랑 혜진을 떠올리며 혹시 혜진이 ‘가시오’의 주인공인지 의구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런가 하면 깨진 퍼즐 액자를 치우던 중 핏방울을 발견했던 성준은 밴드가 붙어있는 혜진의 손가락에 자꾸만 눈길이 갔다. 그러던 중 편집팀 동료가 떠맡긴 일을 남아서 해주거나, 쏟아진 커피를 대신 닦아주는 혜진을 발견한 성준은 알 수 없는 분노를 느끼며 “이봐요 관리. 심부름센텁니까? 대체 왜 다른 사람 뒤치다꺼리를…”이라며 대뜸 너덜너덜 해진 밴드를 잡으며 벌컥 화를 내 속내를 감췄다. 이어 “여기 온지가 얼만데, 사무실 안에 뭐가 어디 있는지 아직 파악도 못하고 말이야. 어? 여기 구급상자가 있잖아요”라고 화를 내는 척하며 일일이 밴드를 찾아주고, 밴드를 제대로 못 붙이는 혜진의 손에 직접 밴드를 붙여주기까지 했다. 그동안 혜진의 진가를 못 알아보고 오해를 거듭하던 성준의 눈에 혜진이 본모습이 들어오며 두 사람의 관계도 급진전을 이루기 시작했다. 성준이 빗속에서 과거 엄마의 사고를 떠올리며 오열하자 혜진은 타고 가던 버스에서 내려 어린 시절 그랬던 것처럼 옷으로 비를 가리며 “괜찮아요 나를 봐”라고 말하며 패닉에 빠진 그를 지켜줬다. 성준은 그런 혜진에게서 어릴 적 혜진의 모습을 떠올렸고, “혜진아~”라고 다정하게 부르며 뺨을 쓰다듬어 애틋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오매불망 찾아 헤매던 퍼즐을 찾아준 대가로 포장마차에서 함께 술잔을 기울던 신혁과 혜진은 그동안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성준과의 비밀을 공유하며 위로를 얻었다. 이 과정에서 혜진이 “안 믿으시겠지만 저 어렸을 때 무지 예뻤거든요”라고 말하자 신혁은 “예뻐. 지금도 무지 예뻐”라며 속내를 드러내며 시청자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했다. 이제 막 혜진의 존재를 느끼기 시작하며 로맨스의 서막을 열고 있는 성준과, 이미 진심 어린 애정으로 키다리 아저씨의 사랑을 보여주는 신혁의 로맨스는 각각 다른 설렘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이에 악녀나 불륜 없이도 매회 신선한 재미와 유쾌한 달달함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는 ‘그녀는 예뻤다’가 향후 어떤 즐거움과 로맨스를 선사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그녀는 예뻤다’는 주근깨 뽀글머리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한 혜진과 ‘초절정 복권남’으로 정변한 성준, 완벽한 듯하지만 빈틈 많은 ‘허당 섹시녀’ 하리, 베일에 가려진 ‘넉살끝판 반전남’ 신혁, 네 남녀가 만들어가는 재기발랄 로맨틱 코미디로 오늘(1일) 밤 10시에 6회가 방송된다. idsoft3@reviewstar.net
pop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