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이효석이 ‘소금을 뿌려놓은 것 같다’고 묘사했던 강원도 평창 봉평의 명물 메밀꽃밭이 서울 한강 서래섬으로 상경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이달부터 10월까지 반포한강공원 서래섬 내 길이 600m, 폭 33∼105m, 총넓이 3만㎡ 부지에 평창 봉평과 같은 종의 메밀밭을 조성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메밀파종은 이미 마친 상태다.

시는 평창군에 협의 공문을 발송해 이효석문학선양회를 통해 메밀 종자, 재배기술, 수확, 제분 등을 지원받기로 약속했다.

시는 평창의 효석문화제가 끝난 후인 10월 3일께 반포 서래섬 메밀꽃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축제가 끝난 후 메밀 수확물은 서울시 광역푸드뱅크에 보내 한강 유역 지방자치단체에 배분,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평창군과 함께 서울 서래섬 메밀밭을 잘 조성해 도심 속 전원풍경을 제공하고,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농촌문화 체험 기회도 마련해 한강 이용과 도시농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평창 메밀밭 [평창군청 제공]


ab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