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해창 선임기자]조금만 기다리면 경기도 이천에서 세계 각국의 닭을 한자리에서 구경하고 치킨요리법과 닭관련 전문지식도 배울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치킨테마파크 ‘꼬꼬랜드’<조감도>를 만나게 된다.
제너시스BBQ그룹이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목리에 26만4000㎡(8만평)의 부지 위에 닭을 소재로 한 테마파크 ‘꼬꼬랜드’를 건설하기 때문이다. 놀이공원이나 생태공원 등을 주제로 한 전문테마파크는 있었지만 닭을 소재로 한 치킨테마파크가 건설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다.
오는 2017년 완공 예정인 이 테마파크는 한글로는 ‘꼬꼬랜드’, 영문은 ‘Chicken Theme Park’로 이름 붙여질 예정이다. 꼬꼬랜드에는 4년 정규대학인 치킨대학을 비롯해 닭 테마관, 세계 관상용 닭 전시장, 닭 모형 박물관, 어린이 전용 체험 놀이동산, 야외 공연장, 오토캠핑장 등 다양산 체험 및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이중 ‘닭 모형 전시관’과 ‘관상 닭 전시장’ 등 주요 시설은 오는 11월 우선 준공한다. 이중 눈여겨 볼만한 것은 ‘닭 모형 박물관’이다. 이 박물관엔 ‘꼬꼬왕’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이 해외출장 때마다 직접 수집한 세계 각국의 크고 작은 닭 모형 공예품 5000여점을 전시하게 된다.
또 ‘관상 닭 박물관’엔 실제로 살아있는 5대륙의 희귀 닭 150여종 1200마리를 사육ㆍ전시할 예정이다. 이들 닭들은 이미 국내 기후와 토양에 적응을 마치고 전시장 오픈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4000평 규모로 조성될 ‘내 마음대로 치킨테마 놀이터’도 폭발적 인기가 기대되는 시설중 하나다. 이 놀이터는 닭을 요리하는 치킨캠프는 물론 다양한 체험과 게임, 물놀이 등을 즐길 수 있는 어린이전용 놀이공원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놀이공원 뒤편엔 2500평 규모로 가족이나 연인들이 함께 즐기는 자동차 전용캠핑장을 건설한다.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700석 규모의 야외공연장도 마련된다.
꼬꼬랜드엔 전시장과 놀이시설만 세워지는 게 아니다. 이 곳엔 윤 회장이 글로벌 치킨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4년제(또는 3년제) 치킨대학도 들어서게 된다. 현재 BBQ가 사원연수시설로 운영하고 있는 치킨대학을 4년재 정규 대학으로 전환, 오는 2017년부터 신입생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윤 회장은 관계 당국에 대학인가를 신청하는 한편 치킨대학 교육시설도 짓는다.
윤 회장은 치킨대학에 재학하는 모든 학생에게 전액 장학금과 기숙사를 제공하고,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등 글로벌 맞춤형 인재를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치킨대학 학생은 치킨조리 학습은 물론 각 국가별 치킨시장 정보 등 전문지식을 배울 수 있다. 또 졸업 후엔 세계 각국의 BBQ 체인점을 관리하는 점장 및 슈퍼바이저, 관리요원 등으로 활동하게 된다. 윤 회장의 야심은 오는 2020년까지 세계 각국에 5만개 점포를 개설, BBQ를 KFC를 능가하는 ‘글로벌 꼬꼬제국’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것.
사실 치킨대학은 윤 회장이 1961년 맥도날드가 미국 일리노이주 오크브룩 인근에 설립한 햄버거대학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햄버거대학은 미국뿐 아니라 호주, 독일, 영국, 일본, 브라질,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개설됐다. 특히 중국의 햄버거대학은 미국 하버드대보다 입학 경쟁률이 더 높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다.
윤 회장은 “서울 근교에 치킨테마파크가 세워지면 새로운 광광명소로 부각될 것”이라며 “치킨테마파크이 수도권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인 동시에 글로벌 치킨교육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토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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