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마켓코리아, 시총 1조 돌파 SN C&C, 中시장 진출 실적기대 모회사 인터파크 · 에스엠도 상승

올해 실적개선과 지분가치 상승 등 ‘똘똘한’ 자회사를 두고 있는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회사의 사업 전망이 밝거나 우량 비상장 자회사가 상장을 추진하는 경우 모(母)회사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런 만큼 이런 종목에 투자할 때엔 자회사의 실적과 사업 계획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인터파크의 주가는 자회사 지분가치 상승에 힘입어 최근 2거래일 동안 8.03% 상승했다. 주력 자회사인 아이마켓코리아의 시가총액이 1조1000억원을 넘어선 데다 최근 안연케어 인수를 통한 의약품 도매유통 확대 기대가 인터파크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자회사인 인터파크INT가 투어와 ENT 부문에서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플랫폼 역할 증대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도 인터파크의 올해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의 가치 상승이 지주회사인 인터파크 주가에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며 “앞으로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엠도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스엠은 주요 자회사인 SN C&C의 흑자 전환으로 올해 실적 정상화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진홍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 에스엠은 전년 부진했던 실적에 따른 기저 효과와 중국 시장 본격 진출에 따른 신규 매출처 확대, SM C&C를 비롯한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대기업 가운데 SK도 올해 자회사 SK E&S 실적개선 본격화와 자산가치가 부각되면서 저평가를 탈피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SK E&S의 경우는 올해 탕구 LNG 직도입 물량 증가에 따른 원가경쟁력으로 발전 가동률이 높아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성 복합화력발전소의 정상화로 실적개선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SK E&S는 차이나가스홀딩스의 지분을 14.3% 보유하고 있다. 연평균 10% 이상의 중국 도시가스 시장 성장과 더불어 중국 정부의 서부 대개발 및 공해물질 규제 강화에 따른 수혜 업체로 차이나가스홀딩스가 부각되면서 2013년 연초 대비 112.5% 급등했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SK E&S가 보유한 지분가치도 현재 1조1692억원 수준에 이르러 실질적인 자산가치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 자동차 시트 제조사인 KM&I와 상장사인 SG세계물산, SG충남방적 등 우수 계열회사들을 종속사로 거느리고 SG&G와 저가항공사인 티웨이항공을 자회사로 둔 예림당, 자회사인 동인당건강의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씨케이에이치 등이 관심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박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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