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와 3분기 실적 전망치를 줄줄이 내려 잡고 있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가장 최근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내놓은 26개 증권사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7조596억원이다. 이는 한 달 전인 7조4269억원, 2개월 전인 7조6465억원과 비교해 각각 -4.9%, - 7.9% 줄어든 것이다.
6조원대를 제시하는 증권사들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한 달 전 7조550억원에서 6조8960억원으로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6조원대로 낮췄다. 이베스트투자증권 7조3820억원에서 6조7640억원, 대신증권 7조2390억원에서 6조9660억원, 유안타증권 7조3034억원에서 6조9500억원, IBK투자증권 7조1490억원에서 6조5040억원, HMC투자증권 7조4061억원에서 6조9240억원 등 6조원대 수준으로 눈높이를 낮춘 증권사도 상당수다. 특히 현대증권은 7조4400억원에서 6조4970억원으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가장 낮게 전망했다.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175만원→160만원), IBK투자증권(167만원→157만원), 미래에셋증권(160만원→155만원), 신한금융투자(175만원→170만원), 하이투자증권(170만원→160만원), 이베스트증권(185만원→175만원) 등 다수 증권사가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실적 발표 전후 계속되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삼성전자의 주가는 120만원 중반대의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만큼 주가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추가적인 주가 급락 역시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당분간은 120만~130만원대에서 횡보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현재의 주가 수준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측면에서 매력적이기 때문에 매수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에 대한 기대가 높은 만큼 확실한 모멘텀이 나타날 때까지는 박스권에서 당분간 횡보할 가능성이 높지만,120만원대면 싼 주가”라며 “삼성전자 실적이 지난해 3분기 4조600억원으로 바닥을 찍은 이후 세 분기 연속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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