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국과 미국은 다음달 6일 경기도 오산 주한미군 공군기지를 방문해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사고와 관련한 공동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탄저균 배달사고 후속조치를 위해 구성된 한미 합동실무단은 29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화상회의실에서 첫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국방부는 “합동실무단은 다음 주 6일 오산 미군기지에 있는 생물검사실을 방문해 탄저균 샘플 반입 과정과 반입 이후 조치 및 폐기 절차 등 사고 전반의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9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화상회의실에서 탄저균 배달사고 한미 합동실무단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안훈 기자 rosedale@heraldcorp.com 2015.07.29
29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화상회의실에서 탄저균 배달사고 한미 합동실무단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안훈 기자 rosedale@heraldcorp.com 2015.07.29

현장조사는 합동실무단 현장 기술평가팀을 중심으로 이뤄지게 되며, 탄저균 샘플을 취급했던 미국측 인원이 미국으로부터 입국해 당시 실제상황과 동일하게 탄저균 샘플 검사 및 폐기 절차를 시연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현장조사는 탄저균 샘플 반입부터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해 해당 시설과 장비, 노출 우려 인원 등에 대한 관리 및 조치가 국내외 안전기준에 맞도록 적절하게 이뤄졌는지를 직접 확인함으로써 국민들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장기술평가팀과 생물방어협력절차팀으로 구성된 합동실무단은 향후 탄저균 배달사고와 관련해 제기된 다양한 문제 및 의혹과 법ㆍ제도적 보완 방안 등을 검토하고 유사사고 재발방지 대책 등을 마련해 오는 12월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에 보고하게 된다.

합동실무단은 이와 함께 북한의 생물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 생물방어협력 강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우리측 합동실무단장인 장경수 국방부 정책기획관(육군 소장)과 미국측 단장인 주한미군사령부 로버트 헤드룬드 기획참모부장(해병 소장) 주관으로 실시됐다.

우리측에서 국방부와 외교부, 산업부, 관세청, 질병관리본부 등 12개 기관과 민간전문가 33명, 미국측에서 주한미군사령부와 합동화생방어사업단 관계자 12명이 참가했다.

신대원 기자/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