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잘못된 심판 판정 같았습니다.”
2012년 MBC에서 ‘마의’를 통해 처음으로 TV드라마에 도전했던 배우 조승우는 그 해 연기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2년이 지나 당시를 돌아보던 조승우는 그동안은 밝히지 않았던 대상 수상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조승우는 27일 오후 서울 SBS 목동사옥에서 진행된 새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극본 최란, 연출 이동훈) 제작발표회에서 “대상 수상자라는 타이틀이 따라붙는 것이 불편하다”며 “많은 논란이 있었던 연기대상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조승우는 ‘빛의 그림자’를 통해 열연했던 안재욱과 나란히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안재욱은 64부작 드라마를 이끄는 동안 연기로도 호평받았을 뿐 아니라 최종회 19.6%의 시청률을 내며 유력한 대상 수상자로 점쳐졌다. 하지만 반환점도 돌지 않았던 ‘마의’의 조승우가 연기대상을 가져가며 안재욱은 무관의 제왕으로 남게 됐다.
조승우는 이에 “내가 대상을 받을 만하진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어차피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잘못된 심판 판정으로 받게 된 대상이었다”는 말로 심경을 뒤늦게 전했다.
‘마의’ 이후 한 편의 단막극을 찍은 뒤 다시 브라운관으로 복귀한 조승우는 ‘신의 선물-14일’을 통해 유괴된 딸을 살리려는 엄마 이보영을 돕는 전직 형사 출신 흥신소 대표 역을 맡아 납치범과 치열한 두뇌싸움을 벌일 예정이다. 첫 방송은 다음달 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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