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소치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20년 올림픽 도전을 마무리한 한국 빙속의 영웅 이규혁 선수가 ‘예체능’ 마니아라고 인정했다.
이규혁 선수는 25일 방송되는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의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편에 깜짝 출연한다.
이규혁 선수는 이날 이상화 선수의 중계를 마친 강호동과 만나 인사를 나누다가 예체능 출연이 성사됐다. 당시 강호동은 이규혁 선수와의 만남에 “‘우리동네 예체능’을 본 적 있느냐?”고 물었고, 이 선수는 이에 “탁구와 배드민턴을 스릴 넘치게 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드민턴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해 아쉬웠다”며 ‘예체능’ 덕후임을 인증했다.
무엇보다 이규혁은 강호동이 “올림픽 6회 연속 출전에 대한 기분이 어떠냐?”고 묻자 “이제 스케이트를 못 신는다는 사실이 실감나지 않는다”고 말하며 모든 청춘과 열정을 스피드 스케이팅에 쏟아 부으며 스케이트 선수로 활약했던 지난날을 되돌아보기도 했다.
이어 “특히나 스피드 스케이팅 1000m는 가장 좋아하는 종목이다. 나에게 세계선수권 타이틀을 안겨준 종목이라 애착이 간다”고 밝히며 마지막 경기에 대한 시원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강호동은 이규혁 선수와의 만남에 특별한 제안도 잊지 않았다. “‘예체능’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 시 감독님으로 와달라”는 요청이 그것, 이에 이규혁 선수는 “장기간 연습해야 할 것”이라며 엄포를 놓았다는 전언이다. 이날 방송은 25일 밤 11시 2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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