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 H스포츠=정일원기자 ] 새 시즌을 앞두고 유럽축구 이적 시장이 뜨겁다. 선수들의 이적만큼 이나 감독들의 거취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리그인 프리미어리그 역시 예외는 아니다. 15/16 시즌을 한 달여 앞둔 시점에서 도드라지는 점은 전 시즌 부진한 성적을 거뒀던 빅 클럽 감독들의 이적 소식 보다는 중하위권 혹은 승격 구단 감독들의 이적 소식이 많다는 점이다. 다가오는 15/16 시즌 새로운 '선장'을 만난(날) 4개의 구단을 소개한다. 1.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스티브 맥클라렌
14/15 시즌 알란 파듀 감독이 크리스탈 팰리스로 떠난 뒤 뉴캐슬의 성적은 바닥을 쳤다. 존 카버 감독 대행 체제의 5개월 동안 뉴캐슬은 리그에서 단 3승만을 거두며 시즌 막바지까지 피 튀기는 강등권 싸움을 벌여야만 했고, 홈 팬들의 응원 보이콧이라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이에 뉴캐슬은 지난 6월 전 시즌까지 더비 카운티의 감독을 맡았던 스티브 맥클라렌을 감독으로 선임했다. 스티브 맥클라렌 감독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팀, 볼프스부르크, 트벤테의 감독직을 역임했으며 99년 알렉스 퍼거슨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어시스턴트 코치로서 팀의 전성기를 이끄는데 일조했던 감독이다. 2.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슬라벤 빌리치
14/15 시즌을 12위로 마감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2011년부터 지휘봉을 잡은 '빅 샘' 샘 앨러다이스 감독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고, 지난 6월 후임 감독으로 슬라벤 빌리치를 선임했다. 슬라벤 빌리치 감독은 2006년부터 12년까지 크로아티아의 연령별, 성인 국가대표 감독직을 수행한 경험 있는 감독이며,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귀네슈 감독이 이번에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베식타스의 감독직을 경험했다. 선수시절에는 웨스트햄에서 1년 동안 뛰었던 경험이 있다. 3. 왓포드 FC: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
14/15 시즌 챔피언십 2위를 기록하며 승격에 성공한 왓포드는 팀을 승격으로 이끈 슬라비사 조카노비치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고, 지난 6월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팀, 발렌시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라리가에서의 풍부한 감독 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는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는 올해 1월 라리가의 헤타페 감독직을 수행했지만 2달 만에 사임했고, 임금 인상 문제로 구단과 갈등을 겪은 슬라비사 요카노비치 감독 대신 1부리그로 승격한 왓포드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4. 레스터 시티 FC: 공석
14/15 시즌 초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5:3으로 대파한 레스터 시티는 전임 감독인 나이젤 피어슨 감독의 지휘 아래 승격 후 1부 리그에서도 저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했다. 레스터 시티의 성적은 시즌이 지날수록 바닥을 쳤고, 17경기에서 승점 10점을 확보하는데 그치는 등 강등이 유력한 상황까지 내몰렸다. 하지만 레스터 시티는 리그 막판 10경기에서 승점 22점(7승 1무 2패)을 확보하는 뒷심을 발휘하며 리그 14위의 성적으로 잔류에 성공했다. 팀을 강등의 위기에서 구해낸 나이젤 피어슨 감독을 향한 팬들의 신임은 두터웠으나 구단 측은 지난 6월 30일 감독과의 '근본적 차이점' 으로 인해 더 이상 같이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발표한 뒤 피어슨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현재 공석인 레스터 시티 차기 감독으로 최근 성적 부진으로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직을 사임한 거스 히딩크 감독과 셀틱 시절 기성용의 옛 스승으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볼튼 원더러스의 닐 레논 감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사진1> 스티브 맥클라렌 / ⓒ 뉴캐슬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사진2> 슬라벤 빌리치 / ⓒ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사진3>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 / ⓒ 왓포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사진4> 나이젤 피어슨 / ⓒ 레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캡처 1one@hsport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