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면역력 강화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우리 몸의 방어체계인 면역력을 높여주는 식습관과 식단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조혜진 임상영양사의 도움으로 알아본다.

면역력을 높이려면 첫째로 도정과 가공을 적게 한 식품을 먹는다. 잡곡, 통밀처럼 도정을 적게 하거나, 하지 않은 식품에 섬유질과 면역 증강 영양소가 훨씬 많이 들어 있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모두 섭취할 수 있는 뱅어포, 멸치, 단새우 같은 식품도 좋다.

둘째 발효식품을 섭취한다. 김치가 익으면서 생성되는 유산균들과 김치 부재료로 사용되는 마늘, 생강 등은 살균작용이 있으며 비타민 C와 수분이 풍부해 면역력을 증가시킨다. 요거트 및 요구르트, 전통 발효식품인 된장, 청국장의 유산균도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셋째 녹황색 채소와 물을 많이 섭취한다. 다양한 채소와 여러 색깔을 지닌 과일들에는 비타민과 무기질, 수분이 풍부하여 면역력을 높여주고 저하된 신체 능력을 향상시킨다. 또 물에도 면역력을 높여주는 셀레늄이 풍부하게 들어 있으므로 매일 1.2L 이상의 수분을 섭취하면 좋다.

넷째 즐거운 마음으로 규칙적인 식사를 한다.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습관은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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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팁=메르스 이기는 면역력 향상 식단

1)아스파라거스 수프:비타민 A의 생성에 원료가 되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가 풍부한 아스파라거스는 항산화 작용 및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2)견과류, 샐러드, 청경채:녹색잎 채소 및 과일에 들어 있는 비타민 E 역시 항산화 비타민으로써 세포막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더불어 비타민 C의 산화를 막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타민 E의 결핍이나 과잉시 면역세포의 식균능력(백혈구 등이 몸 안의 균을 먹는 능력)이 감소해 감염위험이 증가한다.

3)블루베리주스:블루베리 1인분에는 브로콜리나 사과, 당근의 5인분에 해당되는 항산화 영양소가 함유돼 있다.

4)쇠고기 마늘꼬치:쇠고기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아연은 백혈구 생산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영양소로 결핍시 면역기능이 저하된다. 여기에 마늘에 함유된 셀레늄과 마그네슘, 비타민 B6, 항염증 성분이 면역력 증강제로 작용하며, 알리신은 항바이러스 효능이 탁월하다.

5)굴전:굴에 다량 함유된 아연은 면역시스템 강화, 단백질 합성, 호르몬의 원활한 분비 등을 돕고 활성산소(생체조직을 공격하고 세포를 손상시키는 산화력이 강한 산소)를 억제하는 효소를 활성화시켜서 면역력을 높여주는 기능을 한다.

6)두유소스 버섯볶음:두유의 지방은 콜레스테롤이 없는 불포화지방산으로 비타민 D가 풍부한 버섯과 만나 면역력 증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7)잡곡밥:현미에는 아라비녹실란, 보리에는 베타글루칸이란 성분이 들어있어 면역증강 및 항균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8)청국장:재래식 된장은 백혈구의 양을 늘리는 효과가 있어 면역력을 높여주며, 간장에 들어 있는 핵산 성분도 면역기능을 개선시키는 데 큰 효과가 있다.

9)콩나물 파프리카 냉채:노란색과 주황색 채소에 많이 들어있는 비타민 A는 항산화 영양소다. 비타민 A 부족시 신체의 피로도 및 면역력, 상처회복이 지연돼 감염 가능성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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